"용선료 협상 큰 진전"…현대상선에 희망의 불빛

"용선료 협상 큰 진전"…현대상선에 희망의 불빛

"용선료 협상 큰 진전"…현대상선에 희망의 불빛 [연합뉴스20] [앵커] 좌초 위기에 몰렸던 현대상선에 회생의 불빛이 보이고 있습니다 정상화 전제인 용선료 인하협상에서 목표만큼은 아니지만 큰 진전이 있다는 언급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사실상 데드라인으로 설정된 내일(31일) 사채권자 집회 이후에도 협상은 조금 더 이어질 전망입니다 김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상선과 해외선주들이 용선료 인하문제를 놓고 서울에서 첫 담판을 벌인 지난 18일, 남은 시한은 이틀뿐인데 전망은 어두웠습니다 [마크 워커 / 미국 밀스타인 법률회사 변호사] "(용선료 문제를) 논의했다는 것 말고는 말씀드릴 것이 없습니다 " 하지만 시한을 넘기고도 결렬소식이 없자 뭔가 실마리가 풀리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더니 10여일 만에 희망적 소식이 나왔습니다 "기본 방향에 합의해 세부 조건을 논의중이며 큰 진전이 있는 것은 틀림없다"는 임종룡 금융위원장의 언급이 나온 것입니다 임 위원장은 또 "물리적 시한보다 타결이 중요하다"고도 했습니다 타결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음을 시사한 것입니다 현대상선에 모처럼 파란 불이 들어온 셈인데 협상은 구체적 인하율을 놓고 내일(31일) 사채권자 집회를 넘겨 며칠 더 이어질 것이란 게 금융가의 관측 하지만 타결이 된다해도 이것만으로 현대상선의 앞날이 보장되지는 않습니다 먼저 이틀 간의 사채권자집회에서 8천억원 넘는 회사채의 채무재조정이 성사돼야 하는데 그러려면 협상상황과 채권단의 지원계획으로 사채권자들을 설득해야 합니다 이어 다음달 2일 서울에서 있을 G6 해운동맹회의에서 정상화 확신을 심어줘야 동맹에 남아 해운사로 존속할 수 있습니다 당초 목표 28 4%에 못미칠 것이 확실한 용선료의 인하폭, 그리고 벌크선 선주 17곳의 용선료 인하 수용여부도 중요한 관건 현대상선의 회생 가능성을 아직 장담하기 힘든 이유입니다 연합뉴스TV 김종수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