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ㅣ현직 경찰 6명, 5인이상 집합금지 어기고  원룸 회식하다 '들통'ㅣMBC충북NEWS

단독ㅣ현직 경찰 6명, 5인이상 집합금지 어기고 원룸 회식하다 '들통'ㅣMBC충북NEWS

현직 경찰관 6명이 5인 이상 집합금지 명령을 어기고 몰래 원룸 회식을 했다 뒤늦게 들통이 났습니다 처음엔 강하게 부인하다 취재가 들어가자 결국 시인했는데, 충북경찰청이 감사에 착수했습니다 이채연 기자입니다 세종시의 한 원룸 빌라 지난 1일 밤 9시쯤 순찰차가 이곳으로 출동했습니다 '다섯 명이 넘는 사람들이 모여있는 것 같다', '너무 시끄럽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습니다 최초 신고자 "8시 전후부터 계속 시끄러웠던 거 같고 참다가 9시경쯤 신고를 했던 거 같아요, 한두 명의 사람의 목소리가 아니라 꽤 많은 목소리가 들려서 " 출동한 경찰에게 집주인은 오랜만에 만난 지인 4명이 함께 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집안 확인을 거부하는 바람에 경찰은 헤어지라는 권고만 하고 돌아갔습니다 세종경찰서 관계자 "(5명 이상 있는 거로 간주하고 권고하셨다는 거죠?) 그렇죠 느낌상 저희들은 추정했으니까, 저희들이 판단했을 때 강제조치할 방법도 없고, 당장 지금 헤어지시라고 " 알고 보니 이 원룸에는 충북경찰청 소속 같은 팀 직원 6명이 모여 있었습니다 집주인인 경찰은 처음엔 화를 내며 발뺌했지만, 취재가 계속되자 말을 바꿨습니다 (CG) 해당 부서가 진상을 파악했더니 이들은 승진 축하 겸 팀원 회식을 했다며 방역지침 위반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저녁 7시쯤부터 시작된 식사와 술자리는 두 시간 반가량 이어졌고, 이 가운데 4명은 다음 날 아침까지 함께 있었습니다 충북경찰청은 세종시에 해당 경찰관들의 집합 금지 위반 사실을 직접 통보하고, 감사에 착수했습니다 MBC NEWS 이채연입니다 영상: 신석호 CG:최재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