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유 정황 포착...핵심 측근 모레부터 소환 / YTN
[앵커]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정치권 인사들이 경남기업 관계자들을 상대로 회유를 시도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특별수사팀은 금품 의혹을 풀어줄 핵심 인물들로 성완종 전 회장 측근 등을 모레부터 소환해 조사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조임정 기자! 정치권 인사들이 경남기업 관계자들에게 어떤 식으로 회유했다는 겁니까? [기자] 아직 구체적인 내용은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수사팀은 경남기업 임직원들이 성 전 회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직후 업무와 관련이 없는 신원 불명의 인사들에게 집중적인 전화를 받은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성 전 회장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11명의 통화기록과 송·수신 기지국 위치 정보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파악한 건데요 이들은 주로 차명 전화나 공중전화를 이용해 경남기업 인사들에게 접촉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성 전 회장 측근들의 개인 컴퓨터나 휴대전화에서 삭제된 자료를 복구하는 과정에서 이들에게 접촉한 제3의 인물이 누구인지 추측할 수 있는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이런 정황이 증거 인멸 시도와 관련이 있는지를 확인할 방침입니다 [앵커] 증거 인멸 시도 정황은 어떻게 발견됐습니까? [기자] 우선 검찰은 지난 15일 경남기업 본사 압수수색을 앞두고 특정 시간에 사내 CCTV가 꺼진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회사 안에 있던 각종 문서 자료가 대거 파쇄되거나 빼돌려졌다는 주장도 제기됐는데요 우선 검찰은 실제 증거 인멸 행위가 있었다면 누가 왜 지시했는지를 밝힐 방침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삭제된 자료는 지워진 날짜와 시간이 정확하게 드러나 있다며, 증거인멸 시도와의 연관성을 면밀히 따져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이런 조직적인 증거 인멸 정황이 이번 사건의 진상을 밝히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번 주 중반부터 중요 참고인들을 소환해 수사에 속도를 낼 방침인데요 이에 앞서 경남기업 재무팀 관계자 등 회사 실무진들을 불러 기초 조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앵커] 이완구 총리와 성 전 회장이 언제 200차례 이상 전화를 주고받았다는 얘기인가요? [기자] 수사팀은 지난해 3월부터 최근까지 성 전 회장과 이완구 총리 사이의 통화 내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