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친박·비박 원색적 맞대결..."당신이 나가라" / YTN (Yes! Top News)
[앵커]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된 뒤 새누리당은 탄핵 찬성파와 반대파로 쪼개져 반목하고 있습니다 비주류가 이정현 대표 등 지도부와 친박계 일부를 최순실의 남자로 지목하며 당을 나가라고 요구했고, 친박계는 한마디로 가소롭다며 거친 설전을 이어갔습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박 대통령 탄핵안 가결과 함께 두 집 살림이 가시화되기 시작한 새누리당 비주류 중심의 비상시국위원회는 긴급 회의를 열고, 세 결집에 나선 친박계를 비판했습니다 [황영철 / 새누리당 의원, 비상시국위 대변인격 : 혁신과 통합이라는 가면을 뒤집어쓴 채 당을 사당화하려는 술책을 부리고 있다고 봅니다 즉각 중단하고… ] 특히 이번 국정 농단 사태를 방기한 '최순실의 남자' 명단까지 발표하며 친박계 주축 의원들의 탈당을 요구했습니다 [황영철 / 새누리당 의원, 비상시국위 대변인 격 : 이정현, 조원진, 이장우, 서청원, 최경환, 홍문종, 윤상현, 김진태 이상 8명은 즉각 당에서 떠나주길 바랍니다 ] 이에 대해 친박 이정현 대표는 가소롭다며, 자격 없는 사람들이 권한을 휘두르고 있다고 받아쳤습니다 [이정현 / 새누리당 대표 : 쳐다볼 수 없는,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뻔뻔스럽고 가소로운 짓입니다 황영철을 포함한 3선 이상 모두는 병풍이 돼야 합니다 ] 나갈 사람은 자신들이 아니라 비주류 핵심인 김무성 전 대표와 유승민 의원이라며, 패륜아라고 싸잡아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이장우 / 새누리당 의원 : 패륜을 저지른 사람들이 집 대들보까지 뽑아내겠다는 것입니다 당을 파괴한 김무성 전 대표와 유승민 전 원내대표는 이 당에서 함께할 수 없습니다 ] 박 대통령 탄핵안 의결과 함께 원색적인 비난을 서슴지 않고 있는 비주류와 친박계 감정의 골도 그만큼 깊어지고 있습니다 YTN 이형원[lhw90@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