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자필 ‘항소 포기서’ 제출…2심 재판도 불출석할 듯 / KBS뉴스(News)
박근혜 전 대통령이 법원에 항소 포기서를 냈습니다 1심 재판도 사실상 거부해왔던만큼 앞으로의 재판도 출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장혁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징역 24년이란 1심 선고 결과에도 열흘 동안 침묵만 지켰던 박근혜 전 대통령 최종 의사는 항소 포기였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오늘(16일) 오후 항소포기서를 서울구치소를 통해 법원에 제출했습니다 그동안 박 전 대통령은 항소 의사를 밝히지 않았지만 동생인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이 가족 자격으로 항소장을 제출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의 항소포기서 제출로 박 전 이사장이 낸 항소 효력은 사라졌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피고인은 항소를 포기합니다 또한 피고인의 동생 박근령이 제출한 항소장은 본인의 의사에 반한 것임을 명백히 밝힙니다"라고 자필로 항소포기서를 적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해 10월 이후 재판을 거부해왔던 박 전 대통령은 항소심 재판도 출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막 시작된 다른 혐의에 대한 재판도 궐석재판이 불가피해보입니다 박 전 대통령은 당장 내일(17일)로 예정된 공천개입 사건의 첫 정식 재판에도 출석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