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교과서의 '화약고' 근·현대사...쟁점은? / YTN
[앵커] 국정 교과서가 다룰 내용 가운데 가장 큰 쟁점은 우리의 근·현대사입니다 건국절 논란부터 산업화와 민주화, 또 이승만·박정희 두 전직 대통령의 공과를 어떻게 기록하고 가르칠지가 핵심입니다 박조은 기자입니다 [기자] 현재 검·인정 교과서들은 건국절을 명확하게 언급하지 않습니다 학자마다 기준과 생각이 달라, '정부 수립'으로만 표현합니다 진보 성향 학자들은 중국 상하이에서 광복군이 임시정부를 세운 1919년 4월 13일을 사실상 건국으로 보지만, 뉴라이트 계열 보수 학자들은 이승만 전 대통령이 제헌 국회를 세운 1948년 8월 15일을 주장해 왔습니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후자 쪽에 힘을 실으며, 새 교과서가 이 문제를 정면으로 다룰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황교안, 국무총리]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의 탄생을 전 세계에 알렸습니다 UN도 대한민국이 한반도의 유일한 합법정부임을 승인했습니다 "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공과는 역사학계 오래된 논쟁거리입니다 보수 진영은 현재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해 과만 편향되게 기술돼 있다는 입장이라, 이념 논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조광, 고려대학교 명예교수(진보 학자)] "이런 파행적 현상들이 현실로 나타난다 할 때 아마 불복종 운동이 일어나겠죠 불복종이라면 집필 거부라든지… " 정부는 현재 검·인정 교과서가 북한의 주체 사항을 비판적으로 다루지 않고, 천안함 폭침은 아예 빠져 좌편향이라고 지적합니다 국정 교과서에는 모두 비판적으로 다뤄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이와 함께 논쟁 많은 한국 전쟁에 얼마나 분량을 할애해 다룰지도 관심입니다 YTN 박조은[joeun@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