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올랐지만…지방은 아직 6500원
최저임금 기획 리포트, 세 번째 시간 입니다 올해 최저임금이 시간당 7530원으로 올랐지만, 일부 지방 도시에서는 여전히 6000원 대 시급을 주고 있습니다 임금을 올려달라는 청년들의 목소리와 대도시처럼은 못준다는 업주들의 하소연을 황수현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대학생 정욱렬 씨의 지난달 시급은 6480원 올해 최저임금 7530원에 비하면 시간당 1050원이 적습니다 [정욱렬 / 충북 충주시] "(아르바이트생이) 마음에 안 들면 그냥 다른 알바생을 또 쓰고 " 결국 정 씨는 최근 PC방 아르바이트를 그만뒀습니다 인근 편의점의 시급도 6천5백 원에 불과합니다 [박모 씨 / 충북 충주시] "저 아니더라도 다른 사람이 할 수 있는 거니까 그냥 그거 받고 일을 하는 것 같아요 " 인터넷 커뮤니티에도 "4천5백 원을 받는다"는 등 지역 청년들의 하소연이 가득합니다 대전에 있는 음식점에서 일하는 이 청년의 사정도 비슷합니다 한 달에 쉬는 날은 닷새뿐이고,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식사시간만 빼고, 매일 10시간 넘게 손님을 응대하는 일을 하지만, 월급을 시급으로 환산하면 최저임금에도 못 미치는 6천 원이 조금 넘는 수준입니다 이 청년의 목소리를 들어봤습니다 [정모 씨 / 대전] "저도 이게 최저(임금)에 못 미친다는 걸 알고 업주도 아시겠지만 그냥 암묵적으로 가만히 있는 거죠 전 여기서 일을 계속 해야 되는 입장이니까 " 업주들도 사정이 없는 건 아닙니다 [당구장 사장 / 부산] "단가가 서울이랑 부산이랑 차이가 나는 거잖아요 그러면 인건비도 당연히 서울 기준이 아니라 지역에 맞게 인상이 되는 게 맞잖아요 "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최모 씨 / 전북 전주시] "갑자기 (일자리를) 박탈당할 수 있는 환경이 있는 것 같아요 " 청년들은 지방 노동시장에 대한 감독 강화를 바라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황수현입니다 soohyun87@dona com 영상취재 : 이철 박연수 정승환 영상편집 : 이혜리 그래픽 : 김태현 ○ 기사 보기 ▶채널A뉴스 구독 [채널A 뉴스·시사 프로그램|유튜브 라이브 방송시간] 〈평일〉 08시 00분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유튜브 라이브) 08시 50분 김진의 돌직구 쇼 10시 20분 김진의 더라방 (유튜브 라이브) 12시 00분 뉴스A 라이브 15시 50분 강력한 4팀 17시 20분 뉴스TOP10 19시 00분 뉴스A 〈주말〉 12시 00분 토요랭킹쇼·뉴스A 라이브 17시 40분 뉴스TOP10 19시 00분 뉴스A # # #채널A뉴스 ▷ 홈페이지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