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30원? 남의 얘기”…너무 먼 ‘동네 임금’
내년도 시간당 최저임금이 천 원 넘게 올랐지만 골목 상권에서는 남의 얘기라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당장 무인 기계를 들이겠다는 업주들, 그리고 최저임금보다 적게 받아도 좋으니 일을 포기할 수 없다는 알바생들의 사정을 황하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년째 편의점을 운영하고 있는 강모 씨 종업원 2명에게 시급으로 6천 원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올해 최저시급 6,470원에도 못 미치지만 강 씨에게는 큰 부담입니다 [강모 씨 / 편의점 주인] "일을 전혀 안 해봤던 친구들은 6천 원씩 3개월을 하고… 알바비를 제하고 나면 점주가 150만~200만 원 가져가기가 버거워요 " 당장 종업원을 줄이겠다는 상인도 있습니다 [PC방 운영] "지금 5명인데 아마 이제 선불식 기계, 무인으로 할 수 있는 기계 들여야죠 " [황하람 기자] 정부는 내년 최저임금을 시간당 천 원 이상 크게 올렸지만 골목상권에서 느끼는 실제 시간당 임금은 법적 임금과 차이가 컸습니다 독서실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김모 씨도, 최저 시급의 절반도 안 되는 임금을 받고 있지만 일을 포기할 수 없습니다 그나마 용돈을 벌면서 공부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김모 씨 / 독서실 아르바이트생] "한 달에 하루 쉬고 있고 시급은 대략 계산해보면 2500~3000원 나오는 걸로 알고 있고…" 지방일수록 최저임금을 못 지키는 상인들은 더 많습니다 [광주지방고용노동청 관계자] "시골로 내려올수록 임금 수준이 낮지 않습니까 법 따로, 실질적인 현실과 갭이 생길 수밖에 없어요 " 골목 영세상인을 위한 실질적 대책마련이 필요합니다 채널A뉴스 황하람입니다 황하람 기자 yellowriver@donga com 영상취재 : 황인석 영상편집 : 장세례 ○ 기사 보기 ▶채널A뉴스 구독 [채널A 뉴스·시사 프로그램|유튜브 라이브 방송시간] 〈평일〉 08시 00분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유튜브 라이브) 08시 50분 김진의 돌직구 쇼 10시 20분 김진의 더라방 (유튜브 라이브) 12시 00분 뉴스A 라이브 15시 50분 강력한 4팀 17시 20분 뉴스TOP10 19시 00분 뉴스A 〈주말〉 12시 00분 토요랭킹쇼·뉴스A 라이브 17시 40분 뉴스TOP10 19시 00분 뉴스A # # #채널A뉴스 ▷ 홈페이지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