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프라이데이 할인 경쟁 ‘후끈’…해외 직구 주의점은?

블랙프라이데이 할인 경쟁 ‘후끈’…해외 직구 주의점은?

앵커 멘트 미국의 연중 최대 할인 기간인 블랙 프라이데이가 시작되면서 우리나라에서도 해외사이트를 통해 쇼핑하는 분들 적지 않으실 텐데요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하는지 유지향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미국의 한 대형마트 앞 밤부터 고객들이 길게 줄을 섰습니다 추수감사절 다음날인 '블랙 프라이데이'를 맞아 최고 90%의 할인 판매가 시작됐습니다 국내에서도 '직구 경쟁'이 펼쳐져 일부 사이트는 접속이 지연됐고, 인기 상품은 5분도 안돼 하루치 물량이 동났습니다 인터뷰 김한석(회사원) : "아무래도 물량이 한정되어 있다 보니까 마치 수강신청하는 것처럼 신용카드랑 이런 걸 다 준비를 해놓고 마우스 누를 준비만 하고 있습니다 " 하지만 무턱대고 해외직구로 물건을 샀다간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녹취 '해외 직구' 피해자 (음성변조) : "(구매하고) 3개월 정도 지났는데 분실된 것 같다고 이런 식으로 하더라고요 너무 화가 났어요 기분이 안 좋죠, 아무래도 " 부가세와 관세를 면제받을 수 있는 한도가 미화 2백달러 까지라는 것도 감안해야 합니다 또, 의약품이나 가공 육류 등의 식품은 통관이 금지돼 직구를 할 수 없습니다 배송 중에 물건이 파손되거나 사라질 위험이 있는만큼 교환이나 환불 규정은 물론 무상 수리가 되는지도 꼼꼼히 따져야 합니다 인터뷰 강정화(한국소비자연맹 회장) : "(해외 사이트는) 국내법 적용이 어렵기 때문에 그 사이트에서 제시하는 보상기준이나 거래조건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 결제방식은 신용카드 할부가 안전한데, 원화로 결제하면 최고 8% 수수료가 붙기 때문에 현지화로 결제하는 게 유리합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