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하 정선아리랑(수심편 반주곡) 눈이 올라나 비가 올라나(연속 5회 듣기)

김병하 정선아리랑(수심편 반주곡) 눈이 올라나 비가 올라나(연속 5회 듣기)

***정선아리랑에 대해 더욱 구체적으로 알고 싶으시면 아래의 사이트로 이동하시면 됩니다 *** ◉ 수심편 (愁心篇) ▶눈이 올라나 비가 올라나 억수장마 질라나 만수산 검은 구름이 막 모여든다 (후렴)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 고개로 날 넘겨 주게 억수장마 : 비가 세차게 쏟아지는 장마 만수산 : 대한민국 경기도 개성시(현재 북한의 개성시)에 위치한 산 ◎해설 : 이 가사는 정선아리랑의 시원을 이루는 노래로서 지금으로부터 약 600여 년을 거슬러 올라간다 고려가 망한 후 불사이군(不事二君)의 충성을 다짐하던 선비 중 조선의 개창(開創)에 반대해 경기도 개풍군(1950년 6․25전쟁 이후 개성직할시로 편입) 광덕면 광덕산 서쪽 기슭 두문동에서 끝까지 고려에 충성을 바치며 지조를 지킨 72명을 두문동 칠십이현이라고 하는데, 그 중에 7명(전오륜, 김충한, 고천우, 이수생, 신안, 변귀수, 김위 등)이 지금의 정선군 남면의 서운산(瑞雲山)으로 은신처를 옮기게 되었다 이들은 지난날 고려왕조에 대한 충절을 맹세하며 평생 산나물을 뜯어 먹으며 생활을 했다 그러면서 지나간 시절의 회상과 고향에 대한 그리움의 마음을 한시(漢詩)로 지어 노래조로 읊었는데 지방의 선비들이 이를 듣고 사람들에게 풀이하여 알려주면서 비통한 마음으로 담아 부르던 시에 마을 사람들이 부르던 가락이 실려 애절함을 더 해 갔다 세월이 흘러 흥선 대원군이 임진왜란 때에 불타버린 경복궁을 중수하던 조선시대 후기에 고향을 떠나 중수에 참여했던 힘들고 고생스러움을 정선아리랑의 가락에 맞추어 "아리랑~ 아리랑~" 이라는 음을 붙여 부르며 위로를 받았으며, 이때부터 정선아리랑 또는 정선아라리로 전국으로 널리 퍼지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