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강릉 뉴스] 올림픽 이후 대비 기금 폐지 요구 확대
강원도와 강릉시를 비롯한 대부분의 지방자치단체는 각종 기금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인재육성이나 농업발전처럼 특수 목적을 위한 은행 적립금인데요 올림픽 부채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강원도와 강릉시 등 관련 지자체에선 불필요한 기금을 폐지해 지방재정을 살려야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송승룡 기자의 보돕니다 현재 강원도의 빚은 올림픽 직접 채무 3천억 원을 포함해 9천 7백억 원 일년 예산의 14% 정돕니다 이에 따라, 강원도는 재정 정상화를 위해 9개 기금, 9백억 원어치의 폐지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은행 이자가 1~2% 대로 이자만으로는 기금 운영이 어렵고, 몫돈이 들어가는 기금을 없애면, 빚을 갚는 데도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강릉시도 빚이 많습니다 내년이면 올림픽 직접 부채 5백억 원을 포함해, 원금만 9백억 원을 넘게 됩니다 일년 예산의 12%입니다 그런데, 올해 강릉시 기금 9개 256억 원의 이자 수익은 6억여 원에 불과했습니다 내년 수익률은 더 떨어질 전망입니다 이재안/ 강릉시의원/ 기금을 활용한 이자 수익은 1% 대고, 기채(빚) 발행을 해서 기채에 대한 이자 부담은 3~4% 이상 되잖아요 그렇죠? 게다가, 순수하게 이자 수익으로 운영되는 것은 장애인과 노인복지기금 2개 뿐이고, 나머지 7개는 한해 30억 원 정도의 세금을 투입해 버티고 있습니다 김기영/강릉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 (이런) 기금들은 과감히 좀 정리를 해 볼 필요가 있지 않느냐? 본 의원은 그렇게 생각합니다 강릉시는 적극 검토해 보겠단 입장입니다 정부도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건전화를 위해 기금폐지나 통폐합을 적극 권장하고 있어, 앞으로 기금 폐지 압력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송승룡입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