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채널뉴스] '종교 탄압 국가' 중국, 공인된 삼자교회도 탄압

[C채널뉴스] '종교 탄압 국가' 중국, 공인된 삼자교회도 탄압

정부 허가 받은 삼자교회 목사 및 신도 20명 공안에 체포 정부 공식 입장 표명 없어, 다른 신도들의 예배 참석도 막아 중국 정부로부터 허가 받은 삼자교회의 목사와 신도 20명이 중국 공안당국에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FP통신은 중국 기독교 삼자애국운동위원회 소속 허난성 난러교회 장샤오지에 목사가 지난 16일, 교회 사무실에 있다가 중국 공안에 의해 체포했다고 장 목사의 딸 장위에위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장위에위에는 "정부가 사람들을 체포하기 시작해 여동생과 피신했다"며 "현재까지도 아버지의 소재를 파악하지 못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의 기독교변호단체 차이나에이드는 체포된 장 목사 외에도 교회 신도 20명이 구금됐으며, 중국 공안이 교회 건물 밖에서 신도들의 예배 참석을 막고 있어 다른 신도들도 매우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공안당국은 아직까지 장목사의 체포 이유와 신도들을 구금한 이유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편 중국은 정부로부터 허가 받지 않은 교회에 대해서는 일부 탄압을 해온 바 있으나, 공인된 삼자교회의 목회자를 구금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