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채널뉴스] 中 기독교 급증, 종교탄압 거세지나?
중국내 기독교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데요 가정교회 신자까지 합치면 1억 명이 넘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이같은 분석은 한중기독교교류협회가 이번에 세미나에서 밝힌 것으로 갈수록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중국당국의 탄압도 날로 거세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은원 기잡니다 1949년 해방초기 중국의 기독교 신도 수는 70만 명에 불과했습니다 최근 중국 당국이 공식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65년이 지난 지금 중국의 기독교 인구는 2500만 명으로 추산됩니다 여기에 '가정 교회' 등 비공인 기독교 신자까지 합하면, 중국내 실제 기독교 인구는 1억 명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됐습니다 미국 퍼듀대학 양펑강 교수는 "2025년엔 중국 내 기독교 인구는 1억 6000만 명, 가톨릭 신자를 포함해 2억4천7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며"멀지 않은 미래에 중국이 세계 최대 기독교 국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최근 내한한 중국기독교삼자애국운동 위원회 왕준 부주석은"현재 중국내 존재하는 교회 6만여 곳 가운데 70%는 최근 새로 지어졌으며, 목회자는 4500여명, 장로는 6000여명이고 자원봉사자는 19만 명에 달한다"고 밝힌바 있습니다 중국의 신학교 수도 중국의 개방 정책 이후 1곳에서 22곳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중국에는 3700여명의 신학생이 재학 중이며, 지금까지 14000여 명이 신학교를 졸업했습니다 한편 중국내 빠른 교세 확장에 중국 당국은 교회 강제 철거 등 종교탄압을 자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11일 중국 저장성 원저우시에 위치한 관터우 교회에 철거반원 100명이 들이닥쳐 수일 동안 신도 수십 명과 충돌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해당 교회신도 중 일부는 진압 과정에서 경찰의 곤봉 등에 맞아 크게 다치기도 했습니다 홍콩 싱다오 일보는 "중국당국이 공권력 행사 수일 전부터 건축 면적이 규정보다 넓다는 이유로 십자가 자진 철거를 통보했고, 신도들이 이에 응하지 않자 기습 철거를 강행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관터우 교회처럼 '건축법' 위반 등을 이유로 강제철거 조치에 놓인 곳은 올해 4월 이후 원저우시 인근에서만 160여 곳에 이릅니다 중국당국의 허가를 받은 교회들도 표적이 되면서 잇단 교회 철거가 건축법 위반 때문만은 아니라는 것이 현지 언론의 대체적인 반응입니다 중화권 매체 밍징왕은 "중국당국이 중국내 빠른 기독교 성장세를 공산당 체제에 대한 위협요인으로 보고 있어, 이 같은 종교박해를 거행하고 있는 것"이라고 풀이했습니다 또한 기독교 발전이 가장 빠른 원저우를 표적으로 삼은 뒤 국내외 반응에 따라 제재 범위를 확대할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중국내 기독교 탄압이 한 동안 심해 질 것으로전망됩니다 씨채널 뉴스 최은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