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보안수사대 축소…"민생수사 분야로 이관"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경찰 보안수사대 축소…"민생수사 분야로 이관" [앵커] 국가보안법 위반 사범을 검거하는 경찰 보안수사대 규모가 축소됐습니다 지난해 업무실적이 매우 저조했던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과거 인권유린의 장소였던 보안분실 역시 곳곳에서 폐쇄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황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 보안수사대 규모가 대폭 축소됐습니다 경찰청에 따르면 전국 보안 수사 인력 279명이 여성·청소년범죄 등 민생치안 부서로 이동했습니다 경찰청 소속 보안수사대 역시 3개 대에서 2개 대로 줄었습니다 보안 사범 검거실적이 미비한 데다 본청의 직접수사 부서 축소 영향을 받은 것으로 해석됩니다 지난해 검거된 보안 사범은 15명 수준 전년보다 66% 감소했습니다 일부 직원은 실적이 전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원래 결원 상태로 운용됐기 때문에 이에 맞춰 정원을 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인권유린의 대명사로 불려온 보안분실 역시 폐쇄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현재 전국의 보안분실에 분산 배치돼있는 보안수사대는 모두 28개 대로, 오는 2021년까지 지방경찰청이나 경찰서 내로 이전될 예정입니다 [양동수 / 경찰청 보안1과 1계장] "보안수사대가 분실로 따로 떨어져 나가 있다 보니까 조직의 투명하고 공개적이어야 하는데 그런 폐쇄적이고 비공개적이어서 의심을 받고…단계적으로 하게 된 것입니다 " 한편 경찰청은 보안수사관의 정치 관여를 금지하고 이를 어기면 처벌하는 내용을 담은 경찰관 직무집행법 개정도 추진 중입니다 연합뉴스TV 황정현입니다 sweet@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