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장화 의전ㅣ수해현장에 ‘표 내러왔다 표 떨어지는’ 경우ㅣMBC충북 NEWS
[앵커] 집중호우 피해가 집중된 청주 지역에는 지난주 정치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피해가 극심한 만큼, 말이나 행동 하나하나에 예민할 수밖에 없는데 괜히 와서 본전도 못 찾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김대웅 기자입니다 [기자]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폭우 피해에 비교적 무난하게 대응했습니다 도종환 문체부 장관을 시작으로 이낙연 국무총리와 영부인인 김정숙 여사, 추미애 당 대표까지 잇따라 현장을 방문해 피해 주민을 달랬습니다 ◀SYN▶ 이낙연 국무총리 "사람 중심 복구 정책이 필요하다 " 내년 음성군수 후보로 꼽히던 최병윤 도의원이 외유성 연수를 갔다 조기 귀국한 것은 큰 오점이 됐습니다 ◀SYN▶ 최병윤/충북도의원(더불어민주당)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습니다 " 자유한국당은 잃은 게 더 많습니다 정우택 원내대표가 빠르게 지역구를 챙겼지만, 홍준표 당 대표와 따로따로 찾아와 불화설을 키웠습니다 홍준표 대표는 청와대 오찬에 안 가고 현장을 찾았다가 오히려 망신만 당했습니다 애초 종일로 예고했던 봉사활동은 한 시간 정도에 그쳤고, 장화를 신고 벗는 사진이 알려지며 의전 논란이 일었습니다 ◀SYN▶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됐습니다 그거 잡아당기는 거 아니에요 어째 그렇게 예의가 없나?" 한국당 도의원 3명은 외유성 연수를 갔다 제명됐고, 특히 국민을 설치류에 비유한 도의원의 발언은 국민적 공분을 샀습니다 ◀SYN▶ 박봉순/충북도의원(자유한국당) "드릴 말씀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 (김학철 의원 레밍 발언 아시죠?) "아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 " 지역 내 정치 세력이 전혀 없는 바른정당은 이혜훈 대표가 직접 내려와 주목을 받았는데, 국민의당은 이번에도 별다른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습니다 MBC 뉴스 김대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