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기간제법 분리 처리 선회…야 "파견법도 빼야"

여, 기간제법 분리 처리 선회…야 "파견법도 빼야"

여, 기간제법 분리 처리 선회…야 "파견법도 빼야" [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노동 개혁 5법 일괄 처리 방침을 거두면서 표류 중인 협상에 돌파구가 될지 주목됩니다 여당은 야당에 양보를 요구하면서 드라이브를 걸었는데요 야당은 꿈쩍하지 않고 있습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 대통령] "일자리 위기를 벗어나기 위한 차선책으로 노동계에서 반대하고 있는 기간제법과 파견법 중에서 기간제법은 중장기적으로 검토하는 대신, 파견법은 받아들여주시기 바랍니다 " 노동개혁 자체가 물 건너가게 생겼다는 위기감 속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5개 법안 일괄처리 방침에서 한발 물러서자, 새누리당은 청와대와 보조를 맞추며 야당의 즉각적인 협조를 촉구했습니다 여야가 첨예하게 맞서는 이른바 기간제법과 파견법, 2개 법안 중 하나를 양보했으니 야당도 양보하란 겁니다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최선이 안되면 차선이라도 선택하는 것이 낫다하는 현실적인 판단아래 대승적인 양보를 한 것입니다 " 그러나 더불어민주당은 요지부동입니다 문재인 대표는 서면 반박 담화를 통해 "기간제법과 파견법은 비정규직을 양산하고 불법파견을 용인하는 악법 중의 악법"이라며 기간제법과 파견법 모두 빼야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이종걸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파견법과 기간제법은 정체성에 관한 법이고, 일방적으로 노동자의 희생을 강요하는 법이고, 비정규직이 더 늘어날 수 있는 미생법, 인생법이기 때문에 할 수 없고…" 안철수 신당 국민의당 역시 "파견법 개정안은 나쁜 일자리를 만드는 개정안"이며 "파견 허용 업종 확대와 기간 연장에 대한 재검토와 국민적 공감대 형성이 필요하다"고 논평했습니다 한국노총이 노사정 대타협 파기를 위한 절차를 밟는 가운데 노동개혁 법안을 둘러싼 여야 대립은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