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심판 2차 변론…첫 증인신문 공방
탄핵심판 2차 변론…첫 증인신문 공방 [앵커]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의 2차 공개변론이 헌법재판소에서 열립니다 오후에는 이재만, 안봉근 전 청와대 비서관 등 핵심 인물들의 증인 신문이 예정돼있만 출석 여부는 불투명합니다 헌법재판소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효정 기자 [기자] 네 헌법재판소입니다 잠시후 오전 10시부터 박 대통령 탄핵심판의 2차 공개변론이 열립니다 오늘부터는 탄핵심판의 본게임이 시작됐다고 할 수 있어서 재판소 주변에는 어느때보다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경찰 병력들이 추가로 배치돼 만약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고 재판소 출입 통제도 한층 강화 됐습니다 1차 변론과 마찬가지로 박 대통령은 출석하지 않을 예정인 가운데 재판관들은 심판 쟁점과 증거 관계를 최종 정리하고 본격적인 심리에 들어갑니다 무엇보다 오후에 있을 첫 증인신문이 오늘 심판의 핵심입니다 국회 소추위원단이 증인으로 신청한 이재만, 안봉근 전 청와대 비서관의 증인신문이 오후 2시 예정돼 있고 이영선, 윤전추 청와대 행정관이 뒤이어 오후 3시부터 증인신문을 받을 예정인데요 이 전 비서관은 청와대 문서가 최순실 씨에게 유출된 경위를, 안 전 비서관은 최 씨의 청와대 무단출입을 대통령이 방조했는지에 관해 진술할 증인으로 꼽힙니다 소추위원단은 두 행정관을 상대로 청와대에서 일하게 된 경위와 최 씨의 국정개입에 어떤 도움을 줬는지 등에 관해 추궁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증인 모두가 신문에 나올지는 아직까지도 불투명합니다 현직인 두 행정관은 출석 요구서를 전달받았고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출석할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이재만, 안봉근 전 비서관은 헌재가 소재를 파악하지 못해 출석 요구서를 보내지 못했습니다 두 사람이 연락두절 상태로 출석하지 않는다면 증인신문을 다음 기일로 연기할 수 밖에 없어서 오늘 심판이 맥없이 끝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헌법재판소에서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