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6, 내년 초 투입…‘게임 체인저’ 될 수 있을까 [9시 뉴스] / KBS 2023.09.02.
얼마 전 서방 국가들이 우크라이나에 F-16 전투기 제공을 결정했죠 우크라이나가 그토록 원하던 무기를 갖게 된 건데 하지만 F-16이 전쟁의 판도를 바꿀 수 있을지에 대해선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어떤 이유가 있는지, 베를린 김귀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크라이나는 지난달 덴마크와 네덜란드, 노르웨이에서 60대 정도의 F-16 제공을 약속받았습니다 국민들은 환호했습니다 [라리사/헤르손 피난민 : "마침내! 신께 감사드립니다 모든 우크라이나인이 오랫동안 기다리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 최전선의 교착 상태를 돌파할 '게임 체인저'로서의 활약을 기대하는 겁니다 하지만 극적인 효과를 거두기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F-16이 전장에 투입되는 시점은 내년 2월 전후 최소 6개월이 걸리는 조종사 비행 훈련 때문입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실전에서 조종 미숙 사태를 피하기 위해선 16개월 이상의 훈련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또 F-16이 실전에서 한 번도 러시아 방공망에 맞선 적이 없다는 점도 불안 요소로 꼽힙니다 운용 비용이 많이 들고 유지 보수가 어렵다는 점도 힘든 부분입니다 F-16 1대가 한 번 비행 하는 데는 우리 돈, 약 3,500만 원이 드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남부 전선에서는 우크라이나군의 공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은 일부 지역에서 러시아군의 1차 방어선을 돌파해 아조우해로 진격하기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존 커비/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 전략소통조정관/어제 : "우리는 지난 72시간 동안 우크라이나 군대가 자포리자 지역에서 남쪽으로 진격해 나가는 주목할 만한 진전을 확인했습니다 "] 한편 러시아는 크림대교를 공격하려던 우크라이나의 자폭 무인정 3척을 흑해상에서 파괴했다고 밝혔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김대범/그래픽:채상우/자료조사:이은결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