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루킹 댓글조작' 김경수 2심 재판 오늘 마무리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드루킹 댓글조작' 김경수 2심 재판 오늘 마무리 [앵커] 댓글 조작 사건으로 1심에서 징역 2년이 선고된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2심 재판이 오늘(14일) 사실상 마무리됩니다. 오늘 선고 전에 열리는 마지막 재판이 진행되는데요. 특검이 구형을 하고 김 지사가 최후진술을 할 예정입니다. 나확진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지난 대선 때 '드루킹' 김동원씨 일당과 함께 인터넷 댓글을 조작하고 드루킹측에 일본 센다이 총영사직을 제안한 혐의로 작년 8월 특검이 기소한 김경수 경남도지사. 5개월 뒤 1심은 두 혐의 모두 유죄로 인정했습니다. 업무방해죄로 징역 2년을, 선거법 위반으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김 지사를 법정구속했습니다. 김 지사는 2심 재판 중 보석으로 풀려났지만, 1심 판결이 그대로 확정되면 도지사직을 상실하게 됩니다. 이 때문에 9개월동안 서울고법에서 진행된 2심 재판에서 김 지사 측은 1심에서 인정된 사실 판단을 되돌리는데 주력했습니다. 최대 쟁점은 댓글 기계인 '킹크랩'의 시연회를 김 지사가 봤는지 여부. 김 지사측은 수행비서의 구글 타임라인, 킹크랩 개발자의 접속 기록 등을 제시하며 김 지사가 드루킹으로부터 킹크랩의 시연을 보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특검은 김 지사측이 제시하는 정황을 모두 신뢰할 수 없으며 여전히 킹크랩 시연을 봤다고 주장하는 상황. 오늘 열리는 결심공판에서 특검은 김 지사가 유죄라고 재차 강조하며 구형을 하게 됩니다. 1심에서 특검은 징역 5년을 구형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김 지사 측은 모든 혐의를 부인하며 무죄판단을 구하는 의견을 밝힐 예정입니다. 재판부는 이르면 내달 중순 김 지사의 2심 판결을 선고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연합뉴스TV 나확진입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