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아이오와 경선 개표지연…잠시 후 결과 발표 / KBS뉴스(News)

민주 아이오와 경선 개표지연…잠시 후 결과 발표 / KBS뉴스(News)

11월 미 대통령 선거에 나갈 후보를 뽑는 첫 공식 경선인 민주당 아이오와 당원대회에서 사상 초유의 개표 지연 사태로 누가 승리했는지 아직 발표를 못하고 있습니다 잠시 뒤인 한국시간 7시 쯤 일부 결과를 발표한다고 하는데 민주당으로선 대선 첫 걸음부터 꼬여버렸습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김웅규 특파원, 이런 일도 일어나는군요! 투표가 시작되고 하루가 다 돼가는데 승자를 모른다? 왜 이런겁니까? [기자] 이번 대선을 앞두고 바뀐 발표 방식때문입니다 복잡해졌습니다 4년 전 코커스에선 후보별 득표율과 이에따라 확보한 대의원 수만 발표했습니다 이번엔 1차 득표율과 이어지는 2차득표율까지 발표하게 되는데 여기서 탈이 난겁니다 합산하려고 개발해놓은 '앱'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게 민주당 설명입니다 대통령 선거의 방향을 정한다고 까지하는 정치적 중요성을 띄는게 아이오와 코커스라는데, 이렇게 되면 민주당으로선 김이 빠질만하네요? [기자] 민주당은 경선 분위기를 띄우는 것은 고사하고 상대방으로부터 갖은 조롱을 받고 있습니다 바이든 샌더스 워런 부티지지 등 유력 후보들은 결과를 모른 채 자신이 승리했다고 연설하는 민망한 광경까지 보였습니다 후보들은 모두 다음 경선지인 뉴햄프셔로 떠나버렸습니다 어제지요, 같은 날 치러진 공화당 코커스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97 1%의 앞도적인 지지로 승리했습니다 경선이 무의미할 정돕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로 '완전한 재앙'이라고 민주당을 조롱했습니다 민주당이 집권했을때처럼 아무것도 작동 안했다고 했습니다 사상초유의 선거결과 발표 지연에 민주당 할말 없게됐습니다 잠시 뒤 발표되겠지만 그래도 민주당 어느 후보가 우세한가요? [기자] 4년 전 이곳 아이오와 민주당 코커스에서 힐러리가 샌더스에 승리했습니다 그런데 그 차이가 소숫점을 따져야 할 정도였습니다 갖가지 여론조사가 나오고 있는데 대부분 샌더스냐 바이든이냐로 모아집니다 앞도적인 지지를 받는 후보는 없습니다 심지어 경선할때마다 승자가 바뀌는 것 아니냐는 예측까지 나옵니다 아이오와 경선 결과 나오는 대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