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6ㆍ25전사자 유해발굴 159~160번째 신원확인

국방부, 6ㆍ25전사자 유해발굴 159~160번째 신원확인

[국방뉴스] 2021.01.29 국방부, 6ㆍ25전사자 유해발굴 159~160번째 신원확인 유해를 찾은 지 11년 만에 6·25전쟁 국군전사자 유해 신원확인이 이뤄졌습니다. 유해 발굴 시기는 다르지만 또 다른 국군전사자 유해 신원확인도 이번에 함께 이뤄졌습니다. 문현구 기잡니다. 녹이 슨 숟가락, 국군 신분을 알리는 인식표, 그리고 전투복에 달렸을 단추 등이 나란히 놓였습니다. 11년 전인 지난 2010년 4월, 강원도 춘천 지역에서 6·25 전사자 유해발굴을 통해 나온 유품입니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그동안 확보했던 유가족 유전자 시료를 통해 마침내 6·25 전사자 신원을 추가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신원이 확인된 6·25 전사자는 고 김성근 일병으로, 6·25전쟁 초기였던 지난 1950년 10월 당시 국군 6사단 소속으로 추정된 가운데 추천-화천 진격전에서 숨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또한, 고 김성근 일병은 6·25전쟁이 발발하자 아내와 돌을 막 넘긴 3대 독자 아들을 둔 채 참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2017년 6월, 강원도 인제 지역에서 유해가 발굴된 또 다른 6·25 전사자의 신원도 이번에 함께 확인됐습니다. 유해 발굴 당시 전투화와 군장류, 머리뼈와 윗 팔뼈 등을 찾을 수 있었는데 신원확인 결과 국군 8사단 소속으로 지난 1951년 8월에서 9월 사이에 강원도 인제 일대에서 치러진 노전평 전투 때 숨진 고 조창식 하사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로써 지난 2000년 4월 6·25 전사자 유해 발굴을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모두 160명의 6·25전쟁 국군전사자 신원이 확인됐습니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고 김성근 일병과 고 조창식 하사에 대해 유가족과 협의를 거쳐 오는 2월 ‘호국의 영웅 귀환행사’를 가진 뒤 국립현충원에 유해를 안장할 예정입니다. 국방뉴스 문현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