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ㆍ25전사자 유해발굴 신원확인 160번째 호국의 영웅 귀환행사
[국방뉴스] 2021.02.08 6ㆍ25전사자 유해발굴 신원확인 160번째 호국의 영웅 귀환행사 6ㆍ25전쟁 당시, 꽃다운 청춘을 나라에 바친 호국영웅‘고 조창식 하사’가 지난 5일 70년 만에 고향의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충북 괴산에서 진행된‘호국영웅 귀환행사’현장을 노푸름 중사가 전해드립니다. 국방부 유해발굴 감식단이 지난 5일, 괴산군청 회의실에서 호국영웅 고 조창식 하사의 귀환행사를 진행했습니다. 국방부 유해발굴 감식단은 이날 행사에서 유족인 친조카 조철주씨에게 신원확인 통지서와 종군기장을, 육군 37사단장은 호국의 얼을 담은 귀환패를 전달했습니다. 고 조창식 하사는 1928년 괴산군 신기리에서 4남 중 셋째로 태어나 1951년 23살의 젊은 나이로 국가를 위해 입대했습니다. 국군 8사단 10연대에 배치돼 6ㆍ25전쟁에 참전해 1951년 8월 24일 입대 6개월 만에 강원도 인제 노전평 지구에서 적과 싸우다 전사했습니다. 고인의 유해는 강원 인제군 서화면 무명 900고지에서 2017년 6월 발굴됐습니다. 신원확인은 2020년 11월 유가족인 친조카 조철주씨의 유전자 시료채취로 가능했습니다. 마음속의 큰 응어리가 덜어진 느낌이라 너무 기분 좋고 고맙고, 마음이 편안한 상태입니다. 다시 한번 저희 삼촌을 돌려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고 조창식 하사의 유해는 유가족과 협의를 거쳐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할 예정입니다. 국방부는 고 조창식 하사와 같이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호국영웅들을 가족의 품으로 모시기 위해 2000년부터 유해발굴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유전자채취에 동참한 유가족은 약 4만 5천여명으로, 미수습 전사자에 비해 시료가 많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유해 주인을 찾기 위해선 전사하신 분들 유가족을 찾아서 전사자 유해 시료와 유가족 시료를 비교해서 가족 관계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국민 여러분들께서 유가족 시료 채취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시면 더 많은 분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시료채취는 인근 보건소나 보훈병원, 군병원에서 가능합니다. 방문이 어려운 경우,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대표번호 1577-5625로 연락하면 전문의료진이 직접 방문해 시료 채취를 진행하거나 우편으로 시료채취 키트를 받아볼 수도 있습니다. 국방뉴스 노푸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