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기프트카드사 직원인데"…편의점 노린 피싱범죄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단독] "기프트카드사 직원인데"…편의점 노린 피싱범죄 [앵커] 보이스피싱범들이 이제 편의점까지 노리고 있습니다 '구글 기프트 카드사' 직원을 사칭하며 자신들의 기프트 카드에 돈이 들어가도록 하거나, 현금처럼 쓰는 문화상품권 핀 번호까지 뺏어갔습니다 조한대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늦은 밤, 서울의 한 편의점 편의점 직원이 가게로 걸려온 전화를 받습니다 잠시 후, 자신의 휴대전화에 가게 바코드 리더기를 갖다 대는 직원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를 입는 순간입니다 [피해 직원 A씨] "구글 본사 직원인데 기프트카드 재고 파악을 해야 한다고…카카오톡에 자신을 추가하라고…실물 카드가 없다고 말씀드리니까 카드 핀 번호를 직접 보내주셨어요…" 보내준 핀 번호들을 스캔하는 순간, 카드 충전용으로 가게가 갖고 있던 예치금 20만원이 모두 빠져나갔습니다 자신이 보낸 기프트 카드 바코드로 돈이 충전되자, 범인은 판매 목적으로 가게에 있던 문화상품권도 눈독을 들였습니다 직원은 범인 지시대로 7만원 어치 문화상품권의 스크래치를 모두 긁어 핀 번호를 전달했습니다 범인은 사장과 이야기가 다 됐다며, 구권을 신권으로 바꾸려면 핀 번호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피해자는 범인이 편의점 운영 방식을 잘 알고 있어 속을 수밖에 없었다고 말합니다 [피해 직원 A씨]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도 회사원 사진을 등록…배경 사진에 구글 기프트 카드 이미지를…포스에서 저한테 뭘 눌러라 지시를 하는데 저희가 실제로 있는 메뉴였던 거에요…" 서울 중부경찰서는 사기 혐의를 받고 있는 범인의 뒤를 쫓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