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MBC뉴스]저출산 심각..농촌공동화 우려

[안동MBC뉴스]저출산 심각..농촌공동화 우려

2014/09/01 16:23:16 작성자 : 김건엽 ◀ANC▶ 경북 북부지역의 출산율이 현재 인구규모를 유지하는데 필요한 수준보다 낮아 저출산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급속한 고령화에 저출산 문제까지 겹치면서 농촌이 텅 비는 것 아니냐 하는 끔찍한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김건엽기자 ◀END▶ 의성군 신평면은 지난 2011년 9월 이후 벌써 3년째 아기울음 소리가 끊겼습니다 초등학교는 분교가 됐고 중학교는 이미 문을 닫았습니다 ◀INT▶ 의성군 신평면 주민 "한 10년 지나면 이 동네가 유지할 수 있나 없나 걱정이 많아요 " [C/G]그나마 많지 않은 지금의 인구규모라도 유지하려면 출산율이 2 1명은 돼야 합니다 하지만 경북 북부지역의 지난해 출산율은 안동 1 5명,영주 1 2명, 가장 높은 영양군도 1 6명 등으로 2 1명 수준에는 크게 못미치고 있습니다 [C/G]경북의 지난해 출생아 수도 2만 2천여명으로 1년전보다 2,400명이 줄었습니다 저출산에 농촌 고령화까지 급속하게 진행되면서 상황은 더욱 나빠지고 있습니다 ◀INT▶ 이삼식 인구정책연구본부장/ 보건사회연구원 "결과적으로 기존 노동력이 오래 남아 일을 해야 되기 때문에 노동력의 고령화가 발생하고 이에따라 국가의 노동생산성이 크게 떨어지게 됩니다 " 영주에서는 교회가 나서 출산장려금을 지급하며 출산율 높이기에 나섰고 최근 분만 산부인과도 문을 열고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저출산, 고령화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과 대책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MBC뉴스 김건엽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