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환법 촉발 홍콩 살인 용의자 석방...타이완에 자수 / YTN
더 나은 뉴스 콘텐츠 제공을 위한 일환으로 영상 미리보기 이미지(썸네일) 개선을 위한 설문을 진행합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을 들려주세요 감사합니다 ※ 썸네일 설문 참여하기 타이완에 여행을 갔다가 여자 친구를 살해한 혐의를 받으면서, 홍콩의 이른바 '송환법' 사태를 촉발시킨 20대 홍콩인 남성이 오늘 형기를 마치고 홍콩의 교도소에서 풀려났습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를 비롯한 외신들은 용의자 20살 찬퉁카이가 오늘 오전 석방됐으며, 희생자와 가족들에게 사과한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홍콩에서 절도와 돈세탁 혐의만 적용받아 18개월을 복역하고 풀려난 찬퉁카이는, 사건이 발생한 타이완 당국에 자수해 여자 친구를 살해한 혐의에 대해서도 재판을 받겠다고 말했다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앞서 타이완 당국은 홍콩에 경찰관을 보내 살인 용의자 찬퉁카이를 호송해 가겠다고 밝혔지만, 홍콩 당국은 타이완 경찰이 범죄 용의자를 데려갈 법적인 권한이 없다며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찬퉁카이가 타이완 당국에 자수 형식으로 넘겨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AFP 통신은 홍콩과 타이완의 외교적 갈등이 계속되면서 찬퉁카이가 당분간 홍콩에 머물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홍콩 정부는 '찬퉁카이 사건'을 계기로 중국과 타이완 등에 범죄인을 넘겨줄 수 있도록 하는 범죄인 인도법 개정안, 이른바 송환법의 입법을 추진했지만, 홍콩 민주화 인사들의 중국 송환 가능성을 우려한 시민단체와 야당의 강력한 반발에 부딪쳐 결국 백지화했습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