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환자 494명 추가...'생활치료센터' 속속 입소 / YTN

대구·경북 환자 494명 추가...'생활치료센터' 속속 입소 / YTN

대구 하루 사이에 405명 늘어 누적 4,006명 경북 89명 추가돼 774명…대구·경북 통틀어 4,780명 기저 질환 없는 60대 여성 코로나19로 숨져…전국 33번째 [앵커] 대구·경북에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또 494명 늘어 누적 확진자가 4천7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경증 환자를 수용할 세 번째 '생활치료센터'가 오늘 문을 열었는데요 대구시는 주말까지 생활치료센터를 빠르게 확보해 집에서 입원을 기다리는 환자가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북 영덕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현장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부장원 기자! 대구·경북 지역에서 확진자가 또 크게 늘었죠? [기자] 오늘 0시 기준으로 대구와 경북에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하루 사이에 494명 증가했습니다 대구에서 405명이 늘어 확진자 수가 4,006명이 됐고, 경북은 89명이 증가한 774명입니다 지난달 18일 첫 확진 환자가 나온 뒤 15일 만에 4천 명대를 넘어섰는데요 대구·경북을 통틀어 4,780명으로 국내 전체 환자의 90%에 달합니다 대구에서 특별한 기저 질환이 없던 67살 여성 확진자가 숨져 대구 지역 사망자는 23명, 전국적으로는 33명으로 늘었습니다 대구에서 확진자는 지난달 29일 하루 사이 741명이 늘어난 뒤 어제까지 계속 500명을 웃도는 증가세를 보이다가,오늘 소폭 감소했는데요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들 가운데 유증상자들에 대한 검사는 마무리됐고, 나머지 교인들의 확진율이 떨어진 영향이 크다는 게 대구시 설명입니다 [앵커] 오늘 그곳에 생활치료센터가 문을 열었는데, 환자들은 입소했나요? [기자] 이곳 경북 영덕 삼성인력개발원은 오늘부터 '생활치료센터'로 지정돼 대구·경북 지역 경증환자들의 치료를 맡게 됩니다 제 뒤로 보이는 건물에서 대구·경북 환자 210명이 머물게 되는데요 입소자들은 오늘 낮 12시 30분쯤부터 대형버스를 타고 속속 도착했습니다 환자 수가 많고 대구에서 거리가 멀기 때문에 구급차 대신 대형버스 11대가 동원됐습니다 차량 한 대에 환자 20명 정도가 탔고, 감염 차단을 위해 기사는 방호복 등 보호장비를 착용했습니다 이송 이후 차량은 소독할 예정입니다 생활치료센터에서는 원칙적으로 1인 1실을 쓰지만 가족 단위 환자들은 다인실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입소자들은 숙식 모두 방 안에서 해결하고 매일 두 번 스스로 발열 등 증세를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의료진에게 진료와 상담을 받습니다 의료 지원은 삼성의료원이 맡는데요 담당 전문의와 공보의, 간호사 등 모두 20명 안팎의 의료진이 배치돼 환자들의 모니터링과 치료를 병행합니다 입소자들은 5일 동안 별다른 증상이 없으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고, 최종 음성 판정이 나올 경우 퇴소하게 됩니다 [앵커] 생활치료센터가 속속 추가되고 있는데, 앞으로 확충 계획은 어떻습니까? [기자] 우선 이곳 삼성인력개발원을 비롯해 현재 대구·경북지역의 생활치료센터는 모두 3곳입니다 그제 문을 연 대구 중앙교육연수원에는 환자 160명이 입소를 마쳤고, 어제는 경주 농협교육원에 235명이 입소했습니다 또 금요일까지 문경 서울대병원인재원과 칠곡 천주교 한티피정의 집, 칠곡 대구은행 연수원에 생활치료센터가 차례로 문을 엽니다 다만 현재 대구에만 2,270명이 자택에 격리돼 있고, 확진자도 계속 늘고 있어서 여전히 시설 확충은 필요합니다 이에 권영진 대구시장은 현재까지 3천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장소를 확보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주말까지는 자택에서 입원을 대기하는 환자가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social@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