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쇄 공개 위해 숲까지 제거'...핵실험장 위성사진 / YTN
[앵커] 북한은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 상황을 취재진이 잘 지켜볼 수 있도록, 전망대를 추가로 짓고 전망대 앞 나무숲도 베어낸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풍계리의 최근 모습이 담긴 위성사진들이 공개됐는데, 북측은 공개 폐기 의사를 밝힌 직후부터 준비작업을 서둘렀던 것으로 보입니다 임장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왼쪽은 미국 시간으로 지난 15일, 오른쪽은 엿새 뒤인 21일 찍은 풍계리 핵실험장 위성사진입니다 서쪽과 북쪽, 남쪽 갱도를 볼 수 있는 전망대의 모습이 달라져 있습니다 각국 취재진을 위해 개조 공사를 끝낸 것으로 보입니다 남쪽 갱도 맞은편에는 전에는 없던 전망 시설이 새로 생겼습니다 시야를 가리지 않도록, 전망대 앞 나무들까지 말끔히 제거한 게 특히 눈에 띕니다 중앙 지휘구역도 15일과 21일 사진이 확연히 다릅니다 건물과 구조물 여러 개가 사라지고, 그 자리에 나무들이 심어졌습니다 6일 사이에 철거와 조경작업이 이뤄진 겁니다 대신 각 갱도 주변에는 몇몇 시설물들이 새로 지어졌는데, 갱도를 폭파하기 위한 폭발물 보관 창고로 추정됩니다 미국 북한전문 매체 38노스가 공개한 엿새 간격의 사진들을 볼 때, 북측이 핵실험장 공개 폐기 준비를 꽤 서두른 정황이 엿보입니다 YTN 임장혁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