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리용호, 스웨덴 방문…북미정상회담 첫걸음 '관심'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북 리용호, 스웨덴 방문…북미정상회담 첫걸음 '관심' [앵커] 북미정상회담이 예고된 가운데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북한 내 미국인의 신변보호 업무를 대신하는 스웨덴을 방문했습니다 북미정상회담을 구체화하는 첫걸음이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스톡홀름에서 김병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현지시간으로 15일 오후 스웨덴에 도착했습니다 베이징을 거쳐 스톡홀름 공항에 내린 리 외무상은 공항에서 취재진을 따돌리고 곧바로 스웨덴 외교부로 향했습니다 이번 방문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정상회담 초청을 수락한 이후 이뤄져 주목됩니다 북한에 대사관을 두고 있는 스웨덴은 그동안 미국 정부를 대신해 북한 측과 접촉해서 억류된 미국인을 석방하는 등 역할을 해왔습니다 이 때문에 이르면 오는 5월 열리는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스웨덴이 모종의 역할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는 지난 9일 "북미정상회담을 위해 어떤 역할이든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스웨덴 외교부는 이번 회담에 대해 북한에서 미국 국민 보호권한을 가진 스웨덴의 영사책임 문제가 집중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를 근거로 북한에 억류 중인 미국인 세 명의 석방문제가 논의될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스웨덴에서 북한과 미국측 인사가 직접 만날 지도 주목됩니다 다만 리 외무상의 방문 기간이 이틀밖에 되지 않는 점과 카운터파트인 미국 국무장관이 공석인 점은 북미 고위급 접촉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전망에 무게를 더해줍니다 리 외무상은 16일 한 차례 더 비공개 회담을 한 뒤 귀국길에 오를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스톡홀름에서 연합뉴스 김병수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