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바이든에 "불장난 하면 불에 타 죽을 것"...험악해진 미중 갈등 / YTN
■ 진행 : 이광연 앵커, 박석원 앵커 ■ 출연 : 강성웅 / 국제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국제부 강성웅 기자와 함께 얘기를 나눠보겠습니다 강성웅 기자, 통화 시간이 2분 17분 동안 상당히 긴 시간인데 일단은 서로 충분히 대화를 할 수 있는 시간이었죠, 물리적으로? [기자] 그렇습니다 2시간 17분이라고 하면 충분히 대화를 할 수 있는 시간이고요 통역시간을 빼더라도 할 얘기는 다 했다, 이렇게 볼 수 있고요 이게 사전에 충분히 알려졌고 준비가 되어왔기 때문에 하고 싶은 얘기들은 대부분 한 것 같습니다 보도 혹은 발표를 보면 타이완 문제가 가장 큰 쟁점이 됐던 것 같고요 우크라이나 문제는 러시아의 침공, 러시아를 군사적으로 지원하지 말라는 이런 얘기를 바이든 대통령이 했을 것 같고요 그다음에 물가 상승 문제, 인플레 문제죠 이것에 따른 어떤 거시경제 차원의 협력, 이런 것도 논의됐고 기후변화 문제 이런 것들이 포함됐는데 우리의 관심은 또 북한 핵 문제가 혹시 논의됐을까 하는 건데요 발표에 빠진 걸 보면 논의가 됐더라도 큰 의미 있는 결과는 없었다, 이렇게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이게 지금 전화 통화 방식입니다 이전에 3월 18일에는 화상으로 대화를 했고요 이번에는 전화를 했는데 소리만 듣는 그런 대화죠 지금까지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이렇게 5번이나 화상 혹은 전화 통화로 대화를 했는데 대면 회담은 아직 한 적이 없습니다 [앵커] 지금 가장 큰 쟁점으로 보도가 되고 있는 사안이 타이완 문제인데 양국이 어떤 입장인 겁니까? [기자] 바이든 대통령 얘기를 먼저 하자면 미국은 중국에 대해서 타이완에 대한 강압적 행위를 중단하라고 합니다 우리가 많이 알고 있듯이 중국은 수시로 전투기와 폭격기, 대잠초계기 등을 타이완의 방공식별구역에 보내서 위협을 하고 있죠 이런 문제에 대해서 미국이 항의를 하는 거고요 이것을 현재의 상태, 타이완 주변의 현 정세를 무력으로 혹은 강압적으로 변경하려는 시도다, 이렇게 미국은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타이완 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거다, 이렇게 비판을 하고 있고요 중국이 아까 말씀드렸듯이 이것 말고도 군함이나 항공모함을 동원해서 타이완 해역 주변을 봉쇄하는 훈련도 하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들이 미국에 대한 어떤 도전이랄까요, 이렇게도 보이고 이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해친다 이렇게 보는 겁니다 한마디로 말하면 미국은 중국이 타이완을 무력으로 통일하려는 야욕을 포기하라, 이런 얘기입니다 현 상태를 유지해 달라는 그런 뜻입니다 시진핑 주석 얘기를 하면 타이완의 독립과 분열, 타이완을 독립시키려는 이 행위는 외부의 부당한 내정 간섭이다 이렇게 보고 있고요 여기에 대해서 어떠한 허용도 하지 않겠다, 이렇게 분명히 얘기했습니다 언론에 많이 발표됐습니다마는 타이완 문제와 관련해서 시 주석이 불장난을 하면 반드시 불에 타죽는다, 이런 험악한 얘기를 했죠 그리고 이 부분을 미국은 분명히 인식하기 바란다,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전화 통화이기는 하지만 분위기 굉장히 험악했다고 볼 수 있죠 [앵커] 그렇군요 사실 미국 대통령이 우리나라에 왔을 때도 그렇고 나토 정상회의 때도 그렇고 G2 미중 간의 신경전은 여러 번 보도가 됐는데 이렇게 직접적으로 부딪친 건 또 이례적이지 않습니까? 중국이 타이완 문제에 대해서 이렇게 특별히 결연한 입장을 보이는 배경도 함께 설명해 주시죠 (중략) YTN 강성웅 (swkang@ytn co kr)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