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초등생' 사망장소 등 4곳서 현장검증

'부천 초등생' 사망장소 등 4곳서 현장검증 [앵커] 경찰이 부천 초등학생 시신 훼손 사건에 대한 현장 검증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현장 검증은 폭행과 시신 훼손이 이뤄졌던 전 거주지와 시신을 유기한 장소 등 모두 4곳에서 진행되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승국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부천 초등학생 시신 훼손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최군이 사망한 전 거주지에서 현장 검증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아버지 최씨는 이곳에서 아들을 2시간 넘게 폭행하고 아들이 숨지자 시신을 훼손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앞서 경찰은 최 씨가 숨진 아들의 시신 일부를 유기한 시민회관 공중화장실에서 현장검증을 실시했고, 이후에는 현재 주거지와 검거 직전 시신을 맡겼던 인천의 지인 집에서 당시 상황을 재연할 예정입니다 앞서 경찰은 최 군의 아버지로부터 자신의 폭행으로 아들이 숨졌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경찰은 폭행 다음 날 회사에서 돌아와 보니 아들이 숨져 있었다는 어머니 한 모 씨의 진술 등을 바탕으로 최 군이 지난 2012년 11월 8일 오후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어머니 한 씨 역시 아들 시신의 일부를 버리는 등 시신 훼손과 유기 과정에 적극 가담한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오늘 현장 검증을 통해 구체적인 당시 정황들을 확인한 뒤 사건을 내일 검찰에 송치할 계획입니다 아버지 최 씨에게는 살인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기도 부천에서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