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식당 종업원 2~3명, 중국 시안에서 탈출"
"북한 식당 종업원 2~3명, 중국 시안에서 탈출" [앵커] 북한 식당에서 탈출한 여종업원들은 중국 상하이가 아니라 중국 산시성 시안에서 근무하던 여성들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로선 시안의 '평양은반관'이라는 식당에서 탈출했을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김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근 중국의 북한식당에서 탈출한 20대 여성 종업원들은 산시성 시안에서 근무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대북 소식통은 "해당 종업원들은 일부 매체에서 보도한 상하이의 식당이 아니라 산시성 시안의 북한 식당 종업원들"이라고 말했습니다 상하이의 북한식당 관계자도 "시안의 식당에서 2~3명이 문제가 생긴 것 같다는 말을 북한 측 식당 관리자로부터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시안에는 현재 '평양은반관'이라는 같은 이름의 북한 식당 2곳이 운영되고 있으며 현재도 정상 영업 중입니다 통상 식당 한 곳당 20여 명의 종업원을 두는 만큼 두세명의 이탈로는 영업에 큰 지장이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해당 종업원들은 북한의 7차 당 대회 이후 탈출한 첫 사례로 현재 태국의 모처에서 한국행을 기다리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처럼 해외식당 종업원들의 탈출이 잇따르는 것은 유엔 안보리 결의 이후 식당의 경영난과 깊은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해외식당이 대북제재로 경영난을 겪는 와중에 상납금을 보내라는 본국의 압박마저 커지면서 집단 탈북사태를 촉발했다는 것입니다 지난달 북한 종업원 13명이 탈출한 지 불과 두 달도 채 안 돼 추가 사례가 발생한 만큼 모방심리의 영향도 있어보입니다 연합뉴스TV 김혜영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