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뉴스9 전북] 2019.01.04(금) '복 받으세요'.. 돼지 특별전

[앵커] 다음은 지역 문화계 둘러봅니다 2019년은 기해년, 황금 돼지 해라고도 불리는데요, 이를 기념해 돼지와 관련한 작품과 볼거리를 제공하는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조선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새까만 몸에 꼿꼿한 흑갈색 털을 자랑하는 멧돼지 1미터가 넘는 멧돼지 박제품이 전시장 한가운데를 차지했습니다 밀짚으로 만든 돼지 가족부터 귀여운 새끼 돼지까지 돼지 해를 맞아 다양한 돼지 모형이 관람객을 맞습니다 오정숙 / 전주시 효자동 "다산한다는 건 알았지만, 돼지가 우리한테 모든 유익을 주는 걸 알고 / 짚으로 만든 돼지 새끼들, 돼지 엄마들 보니까 그런 게 남네요 " 예로부터 재물복과 다산을 상징했던 돼지 돼지꿈을 꾸면 복권을 사기도 해 행운을 가져다주는 동물로도 여깁니다 날쌔고 영리한 특성 덕에 우화나 만화의 소재로도 쓰이고 털로는 빗이나 솔을, 돼지 저금 통에는 돈을 모으기도 합니다 조선 시대 왕실 의례에서는 청동으로 만든 솥에 돼지고기를 삶아 제물로 바쳤습니다 황유미 / 전주역사박물관 학예연구사 "국가의 제사를 지낼 때 썼던 제기라든지 / 집 안에서는 돼지를 어떻게 희생물로 다뤄서 썼는지에 대해 나와 있는 가례집람 등등 그런 희생물로써의 돼지에 관련된 유물도 지금 전시가 돼 있고요 " "돼지띠가 식복이 있다"는 옛 속담처럼 모두가 먹을 복을 누리고 액운을 떨쳐버리는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