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에 마지막 단풍...아쉬운 가을 / YTN

남도에 마지막 단풍...아쉬운 가을 / YTN

[앵커] 남도 단풍 명소에는 올해 막바지 단풍을 보려는 탐방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가을비가 내린 뒤라 단풍 색이 더 아름답다고 합니다 호남의 금강이라 불리는 내장산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백종규 기자! 막바지 단풍 구경을 나선 탐방객들이 많다고요? [기자] 막바지 가을 정취를 느끼기 위해 많은 탐방객이 이른 아침부터 이곳 내장산을 찾고 있습니다 이곳은 내륙에서는 마지막으로 올해 단풍을 볼 수 있는 곳인데요 내장산은 지난 6일부터 단풍이 절정을 이뤄 일주일 넘게 만산홍엽을 유지했고 지금은 단풍이 하나둘 떨어지고 있습니다 지금은 보시는 것처럼 단풍나무에 울긋불긋한 잎들이 30% 정도만 남아 있습니다 오늘이 내장산의 올해 마지막 단풍을 볼 수 있는 날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지난주 내내 이곳 남도에 가을비가 촉촉이 내리면서 단풍이 예년보다 일찍 떨어졌습니다 울긋불긋한 단풍은 한 계절 동안 역할을 다하고 겨울이 오고 있음을 알리고 있습니다 온산이 울긋불긋하진 않지만 가을 산의 정취를 느끼기에는 충분합니다 내장산을 찾은 탐방객들은 떨어지는 단풍을 보며 풍요의 계절 가을이 가는 것을 아쉬워하고 있습니다 가을비에 젖은 단풍이 탐방로에 떨어져 있어 멋진 모습이 연출되기도 합니다 낙엽을 밟고 맑은 공기를 마시면서 산길을 걷다 보면 막바지 가을 분위기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이곳 내장산은 가을 산이 아름답기로 특히 유명한 곳인데요 가을철 단풍이 아름다워 옛날부터 조선 8경 가운데 하나로 꼽힐 정도입니다 굽이굽이 산길을 따라 단풍 터널이 이어져 있고 골짜기 사이로 화려하게 단풍나무가 자라 사진작가들의 출사 장소로도 인기입니다 이번 주말이 단풍을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다 보니 많은 탐방객이 카메라에 늦가을 풍경을 담느라 분주합니다 탐방객들은 바닥에 떨어진 색색의 단풍을 밟으며 또 산 곳곳에서 계절의 변화를 온몸으로 느끼며 내년 가을을 기약합니다 가을과 겨울의 경계에 있는 이번 주말, 곳곳에 있는 단풍을 보며 늦가을의 정취를 느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전북 정읍 내장산에서 YTN 백종규[jongkyu87@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