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N 뉴스] 불량 설 성수식품 적발
{앵커: 올 설에 불량 재료로 만든 떡국이 차례상에 오르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유통기한이 지난 재료나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제조된 떡과 강정 등이 적발됐습니다 김건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부산의 한 강정 제조업체입니다 {수퍼:불량 강정 제조업체/지난달, 부산 사하구} 시커멓게 그을린 조리기구에 두껍게 눌러붙은 기름때까지, 도대체 음식을 만드는 곳이라 믿기 어려울 정도의 위생상탭니다 재료 역시 유통기한이 훌쩍 지난 것들입니다 튀김기름도 끊임없이 재사용했습니다 {싱크:} {수퍼:"(단속반:기름을 쓰다 지저분해지면 다시 이리로 보내서 여기서 걸러서 바로 다시 이리로 들어갑니까?) 아니요, 이 위로 올라가 가지고 (다시 이 위로 올라가서 다시 들어간다 이말입니까?) 네 "} {수퍼:비위생적인 작업장/지난달, 부산 부산진구} 또 다른 업체의 모습은 더 충격적입니다 한 눈에 봐도 불결해 보이는 재래식 화장실 앞에서 버젓이 강정을 만들고 있습니다 {싱크:} {수퍼:"(단속반:사장님, 이거 만들어가지고 동네시장으로 나갑니까?) 네, 이거는 전국 어딜가도 다합니다 이렇게 안하는 데가 어디 있어요, 명절 대목인데 "} {수퍼:떡류 제조업체/지난달, 부산 사상구} 떡국용 떡을 만드는 한 업체는 유통기한도, 원산지도 전혀 표시하지 않았습니다 {싱크:} {수퍼:업체 관계자/"수입산이라 적혀 있으면 안팔리고 이런다고 해서"(단속반:그러면 저거 가져가서 국산이라 팔아도 소비자들은 모르잖아요 )} {수퍼:부산시, 불량 성수식품 업체 7곳 적발} 설 명절 특수를 노리고 불량 성수식품을 만들어 시중에 유통시킨 업체 7곳이 적발됐습니다 두 곳은 아예 영업등록도 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수퍼:홍성태/부산시 특별사법경찰과장/"반드시 제조업체명, 유통기한, 원산지 등을 꼼꼼히 확인하셔야만 안전한 식품을 구입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 {수퍼:영상취재:김태용 화면제공:부산시 특별사법경찰과} 돈에만 눈이 먼 일부 양심불량 업자들이 설 차례상마저 위협하고 있습니다 KNN 김건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