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보기] '정상화' 선언 부산국제영화제 개막
[앵커멘트] 올해로 23회째를 맞는 부산국제영화제가 그간의 갈등을 극복하고 '정상화의 원년'을 선포하며 오늘 화려한 막을 열었습니다 오는 13일까지 국내외 영화 3백여 편이 상영되고 배우와 관객 등 수십만 명이 부산을 찾아 영화의 향연을 펼칩니다 보도에 이준석 기잡니다 [리포트] 개막식 사회를 맡은 배우 김남길과 한지민, 유연석과 수애 등 은막의 스타들이 레드 카펫을 밟을 때마다 팬들의 환호성이 터져나옵니다 아시아 최고의 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가 23번째 그 화려한 축제의 막을 올렸습니다 2014년 다이빙벨 상영 논란과 문화계 블랙리스트 등으로 영화인들이 불참을 선언하며 우여곡절을 겪은 부산국제영화제 영화제 개막에 앞서 부산시와 영화제 조직위는 국내외 영화팬들에게 영화제 '정상화'를 약속했습니다 올해 영화제에는 79개국 323편이 상영돼 지난해보다 3개국, 23편이 늘어 훨씬 풍성해졌습니다 [인터뷰]이용관/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 이사장 "아시아권을 새롭게 네트워킹을 해서 공동발전하는 것 그 중에서도 특히 남북교류 문제를 통해서 저희들이 새로운 역사를 써나가는 것이겠죠" 특히 세계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영화가 역대 가장 많은 115편에 이를 정도로 영화제의 위상이 더욱 높아졌습니다 [인터뷰]강에스더/경기도 군포시 "극장에서 개봉하지 않는 영화들이 다양하게 수입돼서 오잖아요 다양한 영화를 쉽게 체험할 수 있어서 그걸 제일 기대했고, 시간이 되는 한 많이 보고 가려고 하고 있어요 " 화려한 개막식이 끝나고 탈북여성의 굴곡진 삶을 통해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는 개막작 뷰티풀데이즈가 상영됐습니다 정상화 원년을 선포하고 다시 태어나기로 한 23살 부산국제영화제 그동안의 갈등을 극복하고 영화제 본연의 모습을 찾아가기를 바라는 영화팬과 영화인들의 기대가 어느 해보다 높습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