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뉴스] 감리교 감독회장 직무정지가처분 항고 '기각

[CBS 뉴스] 감리교 감독회장 직무정지가처분 항고 '기각

[CBS 뉴스] 감리교 감독회장 직무정지가처분 항고 '기각 [앵커] 기독교대한감리회 이철 감독회장을 상대로 제기된 직무집행정지가처분 항고가 모두 기각됐습니다 감독회장 선거 무효를 주장하는 이들은 본안 소송도 제기한 상태지만, 이번 가처분 항고 기각으로 감리교단은 소송 부담을 털고 교단 안정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최경배 기자입니다 [기자] 기독교대한감리회 이철 감독회장을 상대로 제기된 2건의 직무집행정지가처분 항고가 모두 기각됐습니다 서울고등법원 제25-3민사부는 기독교대한감리회 이철 감독회장을 상대로 윤모 장로와 지모 목사가 각각 제기한 직무집행정지가처분 항고를 기각했습니다 윤모 장로와 지모 목사는 지난해 감독회장 선거 직후 직무집행정지가처분 신청을 각각 제기했으며, 지난 3월 법원이 기각 결정을 내린데 불복해 항고했습니다 이들은 일부 연회의 선거권자 선출 과정의 절차적 문제와 금권선거 의혹, 이철 후보의 자격 문제, 그리고 미주자치연회가 이철 후보 이름이 기재되지 않은 투표용지로 투표를 한 점 등을 이유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그러나 법원은 이들의 주장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법원은 결정문에서 채권자가 제출한 자료만으로는 중부연회 등에서 평신도 선거권자를 선출하는 결의 당시 투표 인원이 의결정족수에 미치지 못한다는 점이 소명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법원은 또, 이철 후보가 목회하던 강릉중앙교회가 지방경계법을 어겨 후보자격이 없다는 주장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동부연회 실행부위원회가 2018년 6월 지방분할경계조정위원회로부터 경계조정안을 보고받고 이를 그대로 확정하는 내용의 결의를 했으며, 그에 따라 77회 동부연회 회의록에 확정된 '동부연회 지방경계'가 기재됐다면서, 채권자의 주장은 이유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미주자치연회 선거권자들에게만 이철 후보가 기재되지 않은 투표용지가 제공된 점에 대해선 선거권 행사를 실질적으로 제한받게 된 사람은 이철 후보를 지지하는 사람에 국한됐고, 그 수가 전체 선거인단의 4% 정도로 선거결과에 아무런 영향이 없다고 봤습니다 직무집행정지가처분 항고가 모두 기각됨에 따라 이철 감독회장이 추진하는 주요 사업과 정책에 보다 힘이 실릴 것으로 보입니다 기독교대한감리회 본부는 가처분 항고 기각 결정을 환영한다면서, 진행중인 본안 소송에서도 좋은 결과가 나와 교단 안정과 화합을 향해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CBS뉴스 최경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