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러슨, 아시아 방문…'北지원 中기업 제재' 논의될 듯 / 연합뉴스TV(YonhapnewsTV)
틸러슨, 아시아 방문…'北지원 中기업 제재' 논의될 듯 [앵커]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오늘부터 일본과 한국, 중국을 차례로 찾습니다 핵과 미사일 도발을 일삼는 북한에 대한 대응책 논의가 주를 이룰 것으로 예상되는데 북한과 거래하는 중국기업을 제재하는 문제도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김범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취임 후 처음으로 한중일 3국 방문길에 오른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 한반도와 동북아는 물론, 미국 본토까지 위협하는 북한을 어떻게 압박해 나갈지, 이번 아시아 방문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대북정책 보따리를 풀어놓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현지시간 14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북한을 돕는 중국 기업에 대해 제재를 강화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미국 관리 등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즉, 틸러슨 장관이 이번 방문을 통해 대북제재의 실효성을 담보하는 차원에서 중국 기업들에 대한 제재 가능성을 시사하며 압박할 수 있다는 겁니다 북한과 거래하는 중국 기업에 대한 제재, 즉 세컨더리 보이콧이 여기에 포함된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전했습니다 앞서 미국은 북한과 이란에 대한 제재 위반 혐의로 중국의 대표적 통신장비업체 ZTE에 1조원이 넘는 벌금을 부과했고, 북한의 핵과 미사일 관련 물자를 거래한 단둥훙샹을 제재한 바 있습니다 틸러슨 장관의 아시아 방문, 특히 중국 방문은 중국의 역할을 대대적으로 압박하는 계기가 될 전망입니다 한편 월스트리저널은 미국 재무부의 블랙리스트, 즉 제재대상에 오른 북한의 조선무역은행 등 4개 이상의 은행이 국제은행간통신협회 SWIFT에 아직 잔류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SWIFT가 벨기에 정부의 관리 아래 유럽연합의 움직임에 맞추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국제사회의 대북제재가 완벽하게 작동하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는 게 월스트리트저널의 해석입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김범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