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 박태환 선수 자격정지 18개월...'얻은 것과 잃은 것' / YTN
[앵커] 바다의 왕자 박태환선수가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국제수영연맹의 도핑 청문회에서 1년 6개월의 징계를 받았습니다 애초 자격정지 2년이 유력했는데요, 일단 내년 8월에 열리는 리우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는 갖게 됐습니다 당초 결과가 2~3일 안에 날 것으로 알려졌지만 벌써 홈페이지에 박태환선수에 징계 내용이 공개 됐습니다 박태환 선수, 일단 최악의 상황은 피했는데요, 하지만 그가 명예회복을 위해서 넘어야할 산은 여전히 많습니다 박태환 선수가 얻은 것과 잃은 것 그리고 남은과제를 짚어보겠습니다 [인터뷰:이기흥, 대한수영연맹 회장] "고의성이 없었다는 것을 충분히 설명하기 위해서 우리가 가져온 자료들이랄지 이런 것들을 보고 일일이 말씀을 드리다 보니까 시간이 길어졌습니다 " 박태환 선수의 진정성이 통한걸까요 4시간 가까이 진행된 청문회에서 국제수영연맹은 박태환에게 중대한 과실이 없다는 점을 인정해 자격정지 18개월의 징계를 결정했습니다 국제수영연맹 홈페이지를 보면 이렇게 박태환선수에 대한 징계 내용이 상세히 적여있는데요 금지약물 복용은 보통 자격정지 24개월 2년이 보통인데, 박태환이 주사에 어떠한 성분이 들어있는지 몰랐고 의사 과실이 크다는 검찰수사 결과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박태환 선수는 자격정지 18개월의 징계를 받으면서 지난해 9월 이후 딴 메달과 상금은 모두 몰수되고, 기록도 삭제됩니다 박태환선수는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자유형 100미터 은메달과 100미터 동메달 등 모두 6개의 메달을 땄는데요, 모두 박탈되고, 아울러 아시안게임 통산 최다 메달 20개 기록도 없어지게 됐습니다 안타까운 것은 박 선수와 함께 단체전 동메달을 딴 다른 동료 선수 7명의 메달도 함께 무효처리 된겁니다 자신의 실수로 동료선수들까지 피해를 입게 된겁니다 하지만 박태환 선수의 자격정지 기간이 내년 3월 2일로 끝남에 따라 8월에 열리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습니다 한가닥 희망을 갖게 된 것인데요 하지만 자격정지기간에는 전문적인 지도나 훈련도 함께 받을 수 없기 때문에 본인이 혼자 훈련을 해야하는 부담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최동호, 스포츠 평론가] "과연 그 기간을 어떻게 보내느냐는 상당히 중요한 문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