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앞 촛불집회 행진...경찰 "초긴장" / YTN (Yes! Top News)
[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인용되면서 청와대 앞의 긴장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신지원 기자! 조금 전 촛불집회 참가자들이 청와대 앞을 지나쳤다고요? [기자] 헌법재판소에서 출발한 촛불집회 참가자들이 한 시간 전쯤 청운동 주민센터 앞을 지나쳤습니다 탄핵 인용이 적폐청산의 끝이 아닌 시작이 돼야 한다며 청와대 앞까지 행진한 겁니다 제가 서 있는 이곳 분수대 앞도 한때 일부 시민들의 돌발행동으로 어수선했지만, 곧 차분함을 되찾았습니다 오전 10시쯤부터 지금까지 탄핵에 찬성하거나 반대하는 시민들이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는데요 탄핵인용 소식을 들은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자는 눈물을 글썽인 반면, 다른 시민들은 분수대 앞에서 대통령 탄핵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이른 새벽부터 버스 수십 대와 경찰 7백여 명을 투입해 철통 경비를 지켜왔는데요 탄핵인용 선고 이후 박근혜 전 대통령이 이동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경찰의 움직임이 한층 더 분주해졌습니다 일대에 경찰 차벽을 설치하고 교통도 통제하고 있습니다 평소 이곳 청와대 앞에는 촛불집회 주최 측이 매일 집회신고를 해왔는데요 촛불집회 주최 측이 일찌감치 이 일대에 집회 신고를 마친 반면, 탄핵에 반대하는 태극기 집회 측은 한발 늦어 경찰이 금지통보를 내린 상황입니다 선고 전까지 '청와대 집회는 없다'던 태극기 집회 참가자들이 결과에 불복하면서 돌발상황이 발생할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만큼 긴장이 고조되면서 경찰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 앞에서 YTN 신지원[jiwonsh@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