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심법계의 상징, 합천 해인사

가야면 치인리 최치원의 고사가 전해오는 동네 여기에 법보사찰 하나가 오래도록 우뚝 서 있다 불, 법, 승 불교를 이루는 필수불가결한 요소 고려대장경을 만들고 지켜낸 역사가 이 절을 법보사찰로서 뿌리내리게 만들었다 해인사의 정중탑 신라시대의 양식을 이 탑에서 살펴볼 수 있다 법보사찰의 명성을 이어 경전을 연마하는 스님들이 머무는 관음전 단청 없이 기둥에 조각되어 있지만 바다를 향하는 용은 아직도 생생하다 해인사의 역대 선사와 16나한을 모시는 응진전 청정한 불법의 진리를 알리는 악기인 불교사물은 헤엄치는 물고기도 깨우치는 역할을 한다 관음보살과 문수보살, 본존비로자나불을 모신 대적광전 그 옆에는 쌍둥이 비로자나불을 모신 대비로전 해인사의 주불인 비로자나불은 삼라만상의 원칙을 형상화하해 진리를 상징하고 불법을 관조한다 불법을 관조하는 상태를 뜻하는 해인삼매 절의 이름과 부처의 상징 그리고 사람들이 쌓아올린 노력 그 모두가 해인사를 법보사찰로서 남아있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