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서 민간 헬기 추락…조종사 1명 사망

김제서 민간 헬기 추락…조종사 1명 사망

앵커 멘트 전북 김제에서 산불진화용 민간 헬기가 추락해 조종사가 숨졌습니다 바로 옆에 놀이공원이 있어서 더 큰 피해가 날 뻔 했습니다 진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놀이공원 상공에서 헬기가 중심을 잃고 제자리를 빙빙 돕니다 녹취 "어, 어 저거 왜 그래" 얼마를 더 버티지 못하고 야산으로 그대로 추락합니다 인터뷰 정정호(목격자) : "처음에는 정상적으로 모악랜드 주위 산을 한 바퀴 돌고, 다시 오더니 갑자기 굉음 소리가 나면서 " 산 중턱에 추락한 헬기는 폭발음과 함께 불길에 휩싸여 심하게 부서졌습니다 헬기 조종사 61살 김모씨는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헬기 추락 지점은 한 야외 놀이동산과 불과 200m도 떨어지지 않은 곳이어서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인터뷰 소방서 소방관(음성변조) : "금산사 모악랜드에서 좀 떨어진 곳이거든요 물론 이제 조종사가 피하려고 했겠죠, 당연히 " 사고헬기는 전라북도가 산불 진화용으로 임차한 것으로 다음 달 1일 정식 운항을 앞두고 계류장으로 이동하던 중이었습니다 국토교통부가 사고원인 조사에 나섰지만 소형헬기로 블랙박스가 없어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진유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