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남북, 계속 소통 중...코로나 진정되면 北 설득할 것" / YTN

문 대통령 "남북, 계속 소통 중...코로나 진정되면 北 설득할 것" / YTN

"남북·북미 간 소통 활발하지 않지만 진행 중" "美 정치 일정…북미 대화 언제 성과 낼지 몰라 "남북이 안보리 제재와 무관한 사업 찾아서 하자" "北 호응 안 해…코로나 상황 어려움 있을 것" [앵커]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국정 과제를 제시한 대통령이 취임 3주년 대국민 특별연설에서는 남북 관계 구상의 비중은 단 한 문장으로 축소됐습니다 문 대통령은 남·북·미 간 소통이 원활하진 않아도 진행되고 있다면서,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되면 본격적으로 대화하고 설득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주요 연설 때마다 남북 관계의 큰 방향을 제시하며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강조해온 문재인 대통령 이번에는 이례적으로 남북 관계에 대한 언급을 단 한 줄만 내놨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남과 북도 '인간 안보'에 협력하여 하나의 생명공동체가 되고 평화공동체로 나아가길 희망합니다 ] 연설이 끝난 뒤 질의응답에서 보다 구체적인 설명이 이어졌습니다 남북, 또 북미 간의 소통이 활발하진 않지만 지속되고 있고, 신뢰와 대화 의지도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렇지만 남북 대화보다 앞자리에 놨던 북미 대화가 부진했고 11월 대선을 앞둔 미국의 정치 일정을 보면 언제 성과가 나올지도 미지수라고 진단했습니다 지금은 안보리 제재와 무관하거나 예외적으로 승인 받을 수 있는 사업을 남북이 스스로 찾아서 해보자면서 올해 신년사부터 밝힌 남북 관계 운신의 폭 확대 제안을 이어갔습니다 코로나19 방역 협력과 비무장 지대에서의 가축 방역 공조, 철도 연결, 개별관광, 실향민 고향 방문 등 앞서 제안한 것들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북측이 아직 호응하지 않았고 코로나19 상황 때문에도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북한에 계속 독촉만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하고요 코로나 상황이 진정 되는대로 우리의 제안이 북한에 의해서 받아들여지도록 지속적으로 대화하고 설득해나갈 예정입니다 ] 코로나19 방역과 경제 협력 제안에 북측이 호응할 경우 다음 달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이나 6·25전쟁 70주년이 문 대통령의 진전된 남북 관계 구상이 제시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YTN 신호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social@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