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홍보원] [한미동맹 70주년] “폭염∙폭우 뚫고 함께 공수 강하”

[국방홍보원] [한미동맹 70주년] “폭염∙폭우 뚫고 함께 공수 강하”

[국방뉴스] 2023 07 14 [국방홍보원] [한미동맹 70주년] “폭염∙폭우 뚫고 함께 공수 강하” 폭염과 폭우가 기승을 부리는 매년 이맘때가 되면 땅과 바다, 하늘을 가리지 않고 훈련 또 훈련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바로 미래의 호국간성, 각 군사관생도들입니다 그 가운데 공수기본 교육을 받고 있는 육군사관생도들을 배창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이번 훈련은 공중에서의 침투 능력과 태세를 갖추기 위한 공수기본 교육입니다 좁은 의미에서 공수는 글라이더, 낙하산, 헬리콥터 등을 탄 대규모의 병력이 집단으로 강하해 특수 작전과 임무를 수행하는 일련의 과정과 절차를 일컫습니다 땀과 비로 젖고, 진흙으로 범벅이 된 전투복이 훈련의 강도를 말해줍니다 훈련장 곳곳에 땀과 비 그리고 흙냄새가 섞인 쉰내가 진동하는데 현장에서는 이 냄새를 ‘공수냄새’라고 불렀습니다 먼저 착지를 해봅니다 착지는 지면으로부터 받는 충격을 여러 신체 부위로 분산하는 기술로, 방법은 측면과 후면 등 다양합니다 실제 낙하 시 평지뿐 아니라 경사와 비탈진 언덕에 내려야 할 수도 있기에 온몸으로 부딪히며 경험과 노하우를 쌓는 겁니다 흙바닥을 방바닥인 양 뛰고 넘어지고 기어다니기를 수차례 생도에 따라 적게는 700회, 많게는 1000회씩 했기에 몸 곳곳은 멍투성이가 된 지 오래입니다 하지만, 개의치 않습니다 함께하는 전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기구 사용법도 배워 봅니다 연습은 없습니다 바로 실전입니다 수십, 수백 번씩 몸을 내던집니다 조건반사적인 반응을 위해 반복 또 반복합니다 또 다른 곳에서는 사관생도들이 교관의 불호령 아래 3 5kg의 낙하산이 달린 이른바 하네스를 착용하고 있습니다 5kg의 예비 낙하산까지 더하게되면 짊어져야 하는 무게는 배가 됩니다 안전 나아가 생명과 직결된 일이기에 꼼꼼한 점검은 필수입니다 장비에 메달린 채 상승, 하강 등 상황별 대응법을 숙달합니다 양팔과 다리를 밀고 당기고, 고개를 좌우로 저치고, 몸을 L자로 만듭니다 목이 터져라 복명복창을 하는데 그 소리가 줄어드는 일이 없습니다 변덕을 부리는 날씨도 생도들의 열기와 열정은 꺾기에는 역부족입니다 여름철 가장 더운 시기 중 하나인 초복인 오늘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육군특수전학교에는 시간당 40~80mm에 폭우가 내리고 있습니다 육군사관학교 생도들은 이러한 악천후 속에서도 몸을 내던지며 종합실습을 하는 등 훈련 또 훈련하고 있는데요 모든 것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신속•정확하고 안전하게 공수를 하기 위해서입니다 모형 수송기로 발걸음을 옮겨 이미지 트레이닝을 위한 시뮬레이션도 해봅니다 동체 이탈 동작을 반복•숙달합니다 동작이 미숙한 경우 줄이 목에 감기거나 낙하산이 펴지지 않아 불시착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찌는 듯한 무더위와 그칠 줄 모르는 장대비 속에서도 생도들은 훈련의 훈련을 거듭하며 다가오는 기구와 기체 강하를 앞두고 만반의 준비를 다 마쳤습니다 한편, 미 육군사관학교 생도 20명도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방한해 훈련에 함께했습니다 참관뿐 아니라 체험도 하며 전우애를 다졌습니다 국방뉴스 배창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