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용상 공영버스터미널 신설 논란 / 안동MBC
2018/09/04 15:39:29 작성자 : 이호영 ◀ANC▶ 안동시가 용상동과 동부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용상동에 버스터미털을 신설할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제성이 없다며 반대하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이 호 영 ◀END▶ 안동시 용상동 구 비행장 부지입니다 안동시는 이곳에 어린이집과 건강치매안심센터, 체육시설 등을 짓고 특히 만 7천여 제곱미터 규모의 용상공영버스터미널을 신설할 계획입니다 터미널 신설 계획은 지난 추경 때 사업 타당성 분석 결과 비용편익비 즉 B/C 0 47로 경제성이 없다는 이유로 안동시의회 상임위에서 부결됐습니다 하지만 예결위에서 다시 살아나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용역비 1억 2천만 원이 확보됐습니다 (S/U) 용상공영버스터미널에는 부지매입비 40억 원과 건축비 50억 원 등 모두 90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매년 운영비로 2억 원이 들어갑니다 이를 두고 일부는 막대한 예산이 들어가는데도 인구 감소 등 향후 이용객 부족 등으로 제기능을 못 한다고 지적합니다 ◀INT▶ 김상진/안동시의회의원 "용상터미털신설은 지금 당장 할 사안이 아니라 기차역사 이전 후 논의해도 늦지 않습니다 안동역사 부지나 용상 부지를 두고 추후 용역을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 이 사업은 지역 국회의원과 시장, 시의원의 공약사업으로 동부지역 주민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필요하다는 입장도 있습니다 ◀INT▶권광택/안동시의회의원 "대중교통도 교통복지라고 생각합니다 경제성을 떠나서 동서균형발전, 도심공동화 현상 방지, 동쪽 지역 시민들의 대중교통편의 제공을 위새 꼭 추진해야 할 사업이라고 생각합니다 " 현재 용상동에 시외버스정차장이 있지만 소규모인데다 버스로 서울이나 대구를 가기 위해서는 송하동 터미널 이용이 불가피합니다 ◀INT▶권영하/용상동 주민 "용상동에서 (송하동)시외버스정류장까지 가면 서울 가는 버스비나 터미널까지 가는 택시비나 맞먹습니다 그러니까 얼마나 불편해요?" 안동시투자심사위원회는 이 사업을 두고 경제적 타당성을 재입증할 것을 전제로 조건부로 승인했습니다 그만큼 경제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인데 무작정 건물부터 지을 게 아니라, 투자 대비 효율적인 방안에 대한 연구가 선행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이호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