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경찰청, ‘로맨스 스캠’ 사기범 검거

경기남부경찰청, ‘로맨스 스캠’ 사기범 검거

경기남부경찰청(청장 김원준)은 해외 로맨스 스캠 수법으로 피해자들(4명)로부터 총 1억 2천만 원을 가로챈 외국인 남성 2명을 검거·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범행을 지시한 조직원과 추가 범행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로맨스 스캠(Romance Scam)은 사랑을 뜻하는 ‘로맨스’와 신용사기를 뜻하는 ‘스캠’의 합성어로, SNS나 이메일 등으로 호감을 표시하며 접근한 뒤 신뢰를 쌓고, 다양한 방법으로 돈을 요구하여 가로채는 온라인 신종 범죄이다 경찰은 지난 3월 로맨스 스캠 피해 신고가 접수된 이후, 피해 금액이 국내은행의 외국인 명의 계좌로 입금된 것을 확인했다 수도권 일대 등 인출지역 CCTV 분석으로 피의자를 특정해 체포한 경찰은 피해 금액 670만 원도 압수했다고 밝혔다 피의자들은 난민신청을 하면 일정 기간 국내에 체류할 수 있는 점을 이용해 외국인 단기 방문으로 국내에 입국해 체류 기간을 연장해 오면서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로맨스 스캠 범죄가 SNS상에서 연애감정을 유발하는 것에서 시작되므로 개인정보 노출을 자제하고, 범죄가 의심되면 경찰에 즉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