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륜이냐 노욕이냐, 올드보이 귀환의 명암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경륜이냐 노욕이냐, 올드보이 귀환의 명암 [앵커] 한때 여의도를 호령했던 여야의 노장들이 정치무대의 전면에 속속 복귀하고 있습니다 2007년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정동영 의원이 민주평화당 대표로 선출되면서 '올드보이'의 귀환을 알렸는데요 정영빈 기자가 빛과 그림자를 조명해봅니다 [기자] 지금으로부터 11년 전, 대통합민주신당 대선후보 경선현장 손학규, 정동영, 이해찬 후보가 나란히 있습니다 지난 2007년 대선후보 자리를 놓고 다퉜던 세 후보는 이제는 각자 다른 당에서 수장이 되거나 정상 등극을 노리고 있습니다 당시 대선후보 티켓을 거머줬던 정동영 의원은 민주평화당 대표로 선출되면서 '올드보이'의 귀환을 처음 신고했습니다 [정동영 / 민주평화당 대표] "저 정동영에게 10년 만에 저에게 기회를 주셨습니다 저에게 다시 못 올 기회를 주셨습니다 " 노무현 정부에서 '일인지하 만인지상' 국무총리에 오른 이해찬 의원은 민주당 당대표에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후배들의 용퇴 주장에 '총선 불출마'를 약속할 정도로 당권을 향한 의지가 강합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의원] "저 이해찬, 더 이상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습니다 제 30년 정치인생의 마지막 소임을 위해서 이 자리에 섰습니다 " 바른미래당 손학규 상임고문도 9·2 전당대회 출마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손 고문은 오는 수요일 기자회견을 열어 거취를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올드보이들의 귀환을 보는 시각은 찬반이 엇갈립니다 난세가 경륜의 정치인을 불러낸 것이라는 주장과 함께 산업화 세대가 정치권 진입장벽을 쳐놓고 조카와 자녀 세대의 진출을 막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됩니다 87년 민주화 이후 30년 넘게 여의도를 호령해온 60-80들의 의욕이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정영빈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