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세계유산 등재' 한국 반발은 정치적 주장" / YTN

日, "'세계유산 등재' 한국 반발은 정치적 주장" / YTN

[앵커] 일본 정부가 일본 산업혁명 유산의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과 관련해 한국이 조선인 강제 징용을 문제 삼는 것은 정치적인 주장이라며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이에 일본의 일부 보수 언론도 한국의 반발을 비판하며 일본 정부의 주장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최명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일본은 메이지 시대 일본 산업혁명 유산을 한국이 조선인 강제 징용을 문제 삼아 반발하는 것은 정치적 주장이라고 깎아내렸습니다 일본이 산업혁명의 보편적 가치에 주목해 23개 유산을 추천했고 유네스코 자문기관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가 이를 인정해 권고한 것이라고 합리화했습니다 [인터뷰: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 "세계문화유산과 관련해 한국처럼 정치적 주장을 펼쳐서는 안됩니다 " 세계문화유산 추천을 1850년부터 1910년 사이로 한정한 것이 강제 징용 문제를 빗겨가려고 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는 전혀 그렇지 않다며 부인했습니다 등재 결정권을 가진 세계문화유산위원회 회원국에 친서 공세를 펼치고 있는 아베 총리는 등재가 이뤄지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한국 측의 대응을 주시하면서 찬성을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혀 향후 대책을 마련했음을 시사했습니다 보수 성향의 일본 언론도 발을 맞췄습니다 요미우리신문은 산업혁명 유산은 일본 근대화의 궤적을 조명한 것이라며 한국의 반발은 '반일 선언의 일환'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다만 진보 성향의 아사히신문은 산업발전의 이면에 벌어진 비참한 사건을 직시해야 한다고 꼬집었습니다 일본이 강제 징용 문제에 성실하게 마주하는 자세를 국제사회에 보여주는 것이 일본의 눈부신 발전을 자랑하는 것만큼 중요하고 가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도쿄에서 YTN 최명신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