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질.묵] 127. 자식 잃은 부모의 심정은 어떨까? (창세기 42:1-4)
#창세기42장 #야곱 #슬픔 창세기 42:1-4 (새번역) 야곱은 이집트에 곡식이 있다는 말을 듣고서, 아들들에게 말하였다 "얘들아, 왜 서로 얼굴들만 쳐다보고 있느냐?" 야곱이 말을 이었다 "듣자 하니, 이집트에 곡식이 있다고 하는구나 그러니 그리로 가서, 곡식을 좀 사오너라 그래야 먹고 살지, 가만히 있다가는 굶어 죽겠다 " 그래서 요셉의 형 열 명이 곡식을 사려고 이집트로 갔다 야곱은 요셉의 아우 베냐민만은 형들에게 딸려 보내지 않았다 베냐민을 같이 보냈다가, 무슨 변이라도 당할까 보아, 겁이 났기 때문이다 가나안의 부자였던 야곱도 식량 부족의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야곱은 이집트에 곡식이 있다는 말을 듣고 먹고 살기 위해 베냐민을 제외한 열 명의 아들들을 이집트로 보냈다 베냐민을 보내지 않은 이유는 무엇인가? 벤냐민을 편애하기 때문이 아니다 야곱이 가진 두려움 때문이다 야곱이 가진 두려움은 베냐민에게 어떠한 일이 생길 것에 대한 단순한 염려와 걱정이 아니다 야곱은 아들 요셉을 잃은 슬픔과 고통 속에서 살고 있다 요셉은 죽지 않고 살아 있지만, 요셉이 죽었다고 믿는 야곱은 고통 이상의 아픔을 겪고 있다 자신의 심부름을 하다 변을 당했다고 믿고 있기 때문에 자신에 대한 원망과 미움도 크다 자식 잃은 부모의 심정은 어떨까? 자식을 잃은 슬픔은 시간이 지난다고 쉽게 없어지지 않는다 부모가 돌아가시면 산에 묻고, 자식이 죽으면 마음에 묻는다고 한다 자식을 잃은 아픔은 부모에게 평생의 아픔으로 남게 되며, 감당할 수 없는 마음의 고통을 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