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여수·광양항 '미세먼지 저감' 본궤도
◀ANC▶ 국내 미세먼지의 10% 정도가 선박과 항만에서 발생하고 있는데요 수·출입 물동량 전국 1위인 여수·광양항에서도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대책들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VCR▶ 컨테이너를 운반하는 야드 트랙터입니다 다른 트랙터와 모양은 비슷하지만, 경유가 아닌 전기 배터리를 이용해 움직입니다 대기 오염물질을 전혀 배출하지 않고, 연료비도 연간 3천만 원 정도 아낄 수 있습니다 여수·광양항에 있는 야드 트랙터 백여 대가 이같이 친환경적으로 전환되거나, 특수 저감 장치를 부착한 차량으로 탈바꿈할 예정입니다 ◀INT▶ "요즘에 미세먼지 때문에 환경적으로도 문제가 많잖아요 그런데 일단 매연이 없으니까 깨끗하고요 소음이 없는 것도 좋고 " 부두에 정박한 대형 화물선에서 시커먼 매연이 뿜어져 나옵니다 운항을 하지 않을 때도 선박 안에서 전기 설비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엔진이나 발전기를 계속 가동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규모 전기 시설도 다음 달 준공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선박에 필요한 전력을 육상에서 직접 공급하는 방식인데, 연말까지 광양항을 이용하는 선박 6척을 대상으로 시험 가동할 예정입니다 ◀INT▶ "광양항 3-1단계와 3-2단계 부두에 각각 1개씩 설치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총 사업비는 40억 원에 2020년부터 1월 1일부터 운영할 계획입니다 " 항만 미세먼지 발생량을 오는 2022년까지 절반 이상 줄이겠다는 정부 계획에 따라 다양한 저감 대책이 본격적인 시험대에 오르고 있습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