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뒤 AI가 대체할 직업은?...인공지능과 협업 시대 준비 시급 / YTN 사이언스
[앵커] 이세돌과 알파고의 세기의 대결 이후,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이 무척 높아지고 있습니다 혹시 내 직업을 로봇이 대체하진 않을까, 생각해보신 분도 계실 텐데요 인공지능이 대체할 확률이 높은 직업을 분석한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양시창 기자입니다 [기자] 인공지능이 대체할 수 있는 인간의 직업은 뭐가 있을까? 한국고용정보원이 우리나라 주요 직업 400개 중 로봇이 대체할 수 있는 위험 직업 순위를 발표했습니다 1위는 콘크리트공이 차지했고 이어 가축을 손질하는 도축원과 플라스틱 제품 조립원, 청원경찰, 조세행정사무원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택배원과 주유원, 육아도우미 등도 30위 안에 들었습니다 전문직 중에서는 손해사정사, 전문의가 아닌 일반의사, 관제사 등이 상대적으로 직무 대체 확률이 높았습니다 단순 업무가 반복되고 정교함이 떨어지는 일, 또 사람과 소통하는 일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반면 인공지능이 가장 대체하기 힘든 직업 1위는 화가와 조각가가 차지했고, 사진작가와 작가, 지휘자, 무용가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배우와 디자이너, 대학교수, 초등학교 교사 등도 상위권에 올랐습니다 대부분 감성에 기초한 예술 관련 직업들입니다 청소년과 학부모의 관심이 높은 판·검사와 전문의, 변호사 등도 직무 대체 확률이 낮은 직업에 속했습니다 이번 연구는 옥스퍼드 대학 프레이 교수와 오즈번 교수의 자동화 업무 분석모형에 우리나라 직업 항목을 대입해 추출했습니다 [박가 열 / 한국고용정보원 연구위원 : 단순한 일들은 로봇이나 프로그램에 맡겨버리고 좀 더 가치 있는 일에 집중함으로 인해서 더 성과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아닌가 인간과 로봇이 협업하는 시대로 새롭게… ] 인공지능의 자동화 직무 대체는 2020년을 전후해 본격 시작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전문가들은 남은 5년여 동안 인공지능에 대한 사회적 합의와 관련 제도 정비가 시급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YTN 양시창[ysc08@ytn co kr]입니다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